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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허물기 1년, 수원시의 도시경관이 바뀐다
'그린파킹GreenParking 2009'프로젝트, 고질적 주차난도 해결
2009-04-15 20:53:17최종 업데이트 : 2009-04-15 20:53:17 작성자 :   

'그린파킹GreenParking 2009'프로젝트는 자동차 보유대가 35만8584대나 되는 수원시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수립한 야심찬 사업이다.

이는 주택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주차난 완전 해소와 녹지공간 확보, 이면도로 구조 및 통행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차장 확보에만 않고 도로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조경사업 지원, 녹지 공간 확충, 보행환경 개선까지 원스톱으로 수원시가 지원한다.

현재 4개구에서1~2개동씩 시범지역을 선정해 2009년도에는 6개동 13개소 201가구 300여 주차면 조성한다는 목표로 1단계 4월말 조기집행 2, 3단계 착공 11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마을골목단위로 주민과 협의해 담장을 제거하는데, 공사비와 폐기물처리비 등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시가 제공하며 또한, 담장제거 지역 골목에는 CC-TV, 대상가구마다 웹카메라 설치하고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지긋지긋한 주차 시비 걱정 안 해... 대문 담장 허무니 마음이 열려

담을 허물어도 주차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던 골목길을 집집이 밖으로 나와 있던 화장실을 옮기는 등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230여 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새로 생겼다.  30여 년간이 지역에서 살았다는 주민 김주순(49세)씨는 "담 허문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실보다 득이 더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주차문제가 해결된 게 아주 속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담장을 허물면서 골목길에 CCTV 설치와 전국 최초로 대상가구별로 무인경보시스템(웹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주차 문제 뿐 아니라 치안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최영자(55세)씨는 "처음엔 담을 허무는 게 불안 불안 했다. 강도한테 문을 열어주는 꼴 아닌가 싶어서...지나고 나니까 담 없어도 살겠더라"면서 "CCTV 때문에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우리 동네가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이웃간 주차전쟁도 사라졌고, 수박 한 덩이 썰어 놓고 담소를 즐길 정도로 화목한 동네로 변했다며 서둔동 웃탑골 샛길 김주순 통장, 매탄2동 매탄1길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수원남부녹색어머니연합회 이은숙 회장도 삭막함이 감돌았던 동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고 한다.

담장허물기 1년, 수원시의 도시경관이 바뀐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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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허물기 1년, 수원시의 도시경관이 바뀐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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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참여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을설계' 진행 

수원시는 녹색주차마을 조성을 위해 작년 상반기부터 각구별로 시범지구를 선정하여 주민들의 참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마을설계를 진행하고 있는데, 1단계로 담장허물기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
마을설계에는 담장 허물기 외에도 골목길 보행공간 확보 및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시설물 설치, 조경, 통행방식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담을 허무니 제일 먼저 좋아진 것은 무엇보다 매일 저녁마다 겪었던 끔찍한 주차난이다. 차를 갖고 나설 때마다 혹여 누군가 집 앞에 차를 댈까 통을 놓고 협박문을 써놓던 험악한 풍경이 사라졌다. 
그나마 집 앞 주차공간마저 마땅치 않아 저녁마다 이리저리 차를 끌고 눈치 보듯 기웃거려야 하는 모습도 사라질 것이다. 주차난이 해소돼 자연스레 얼굴 붉힐 일이 사라지니 이웃간 정이 새록새록 들어갔다. 
마음마저 닫게 했던 높은 담이 말끔히 사라지자 자연스레 닫힌 마음도 허물어져 갔다. 고개만 빠끔히 내밀면 앞집 옆집 사정이 훤히 보이니 저녁마다 별식이라도 할라치면 자연스레 나눠 먹는 정도 생겼다. 

학교 숲가꾸기(담장개방)사업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 

수원시가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담장 개방화사업이 시민들의 각광 속에 성공리에 진행 광교산 입구 주진입로인 수원교육청 입구부터 광교저수지까지 이르는 구간이 걷고 싶은 공원길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경기도교육청 주진입로에서 경기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국가보훈원 수원지청 앞 담장을 허물고, 이곳을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뿐만아니라 6개의 대학과 40여 공공기관에는 담장을 허문자리에 녹화사업으로 잘 조성된 주민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의 쉼터로써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보기에도 흉물스런 높은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거나 아니면 예쁜 화단으로 꾸며 도시 미관을 한층 드높이고 기존의 폐쇠적인 공간을 완전 개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신 그 공간을 시민들의 쉼터나 휴식 공간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8년 11월 1일 '거주자우선주차제' 를 932면 시작으로 2009년 34개동 대상 1만면 확대 주차구획 2010 ~ 12년까지 향후 노상주차장 3만5350면보다 많은 4만여면을 목표로 점진적 확대해 주차확보율을 현재83%에서 100%이상 향상시켜 도로교통 주차질서가 확립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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