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빗물 프로젝트’ 추진키로
빗물 활용 위해... 17일 국제표준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
2009-02-16 11:08:46최종 업데이트 : 2009-02-16 11:08:4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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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직도 빗물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레인시티(Rain City)'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수원시는 모든 공공건물과 대지면적 2000㎡ 이상,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에 빗물을 모아 조경수나 화장실에 사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며 비용 지원, 용적률 상향,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해 관공서와 학교 등 공공시설 10곳에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1곳당 설치비 1000만 원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빗물이 토양에 스며들도록 도심에 깔린 콘크리트를 물이 통과하는 재질로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우선 주차장과 통행량이 적은 도로부터 투수재로 포장한다. 한편 빗물 이용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감안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엔환경계획-서울대 빗물연구센터(UNEP-SNU), 세계물협회(IWA) 등과 지난 17일 수원시청에서 물관리 국제표준 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수원시의 빗물 이용.관리계획(물순환계획) 지원, 수원시의 빗물이용도시 건설 및 세계의 빗물 표준모델 개발, 수원시 빗물이용 프로젝트 대내외 홍보 등이다. 수원시는 오는 3월에 빗물이용을 위한 수원물포럼을 개최하고 4월부터 2010년까지 물순환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빗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빗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빗물, 지하수, 지표수를 통합 관리해 지속 가능한 지하수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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