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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로 차별화된 세계적인 환경도시, 시민이 즐겨찾는 생태 하천(2)
수질관리, 하수 처리, 생태하천 조성 등 물의 도시 명성 되찾기
2008-08-11 16:47:41최종 업데이트 : 2008-08-11 16:47:41 작성자 :   

글 싣는 순서

1)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도시 조성
2) 물로서 차별화된 세계적인 환경도시
3) 도심속 아름다운 녹색도시

<기획>물로 차별화된 세계적인 환경도시, 시민이 즐겨찾는 생태 하천(2)_1
광교저수지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시(水原市). 도시 명칭만으로도 수원은 물의 근원으로 물의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문명과 도시가 발달한 곳에는 항상 큰 강이 자리하고 있고 그 강을 토대로 도시가 성장 발전하여 왔다. 수원은 수원천, 원천천 등 4대 하천과 일왕저수지, 서호저수지 등 7개 저수지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써 정조대왕이 도시를 조성할 때부터 풍부하게 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성장에 좋은 여건을 가진 만큼 수원은 급속한 도시발전과 인구 유입으로 용수가 부족해지고 수질이 악화됐다.

국제적 도시로 성장한 수원은 '물의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한시라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자원인 물을 관리해 '물로써 차별화되는 물의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통합 물관리 정책 등을 추진 중이다.

통합 물관리 정책은 상수공급, 하수처리, 하천 호소 관리 등으로 다원화된 물관리 업무를 통합 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태계가 살아나는 하천호소 만들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물 관리, ▲세계속의 물로 차별화된 도시 수원 조성의 4대 시책과 14대 과제 49개 실천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수질과 수량, 치수와 생태복원, 상수와 하수 등 물관리 전반을 종합관리 할 수 있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물환경 조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 물관리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일왕저수지 생태호안 복원, 서호저수지 유입수 수질개선장치 설치, 만석공원 음악분수 설치, 일월저수지 공원조성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또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배수관망 블록화 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물관리 실무조정회의, 하천·호소 수질모니터링, 수질오염원 지도점검, 저수조(물탱크) 청소, 누수 탐지, 상수도 수질관리 등을 정기·상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물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물의 날 행사', '물사랑 수원사랑 축제', '물관리 자원봉사활동'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기획>물로 차별화된 세계적인 환경도시, 시민이 즐겨찾는 생태 하천(2)_2
지난 5월 물사랑 수원사랑 축제


특히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에 가입해 활동을 펼치면서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시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는 'ICLEI 물 캠페인' 참가의향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통합 물관리 정책의 국제화를 이루었고, 지난 7월 30일 아주대에서 통합 물관리의 효율적 발전방안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물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이 포럼에서 제시된 '수원 실정에 맞는 물 순환 도시 구축', '인근 시와 연계한 유역관리', '생태하천 관리 강화', '도랑 살리기 사업' 등 안건들을 최대한 시책에 반영해 물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물의 도시 수원이 왜 물의 근원인가?'를 상징적으로 말해 줄 수 있는 물 상징물을 만들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호천 하수처리장 건설, 서호천 유입오염원 차단을 위한 분리벽 설치, 생태하천 복원, 서호저수지 수질 정화사업 등을 부대사업으로 하는 '서호천 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0년 완료를 목표로 1500억여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서호천은 앞으로 물고기가 넘치고 습지가 조성되는 등 자연 생태형 하천으로 거듭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울러 하천으로 유입되는 폐수를 줄여 하천오염을 직접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06년도 기준으로 폐수 배출부하량 326kgBOD/day를 2010년 까지 1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내 500여 개의 폐수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종류, 배출량 등을 전수조사하고, 폐수방지시설 처리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지원,  환경 교육 등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하천·호소의 수질을 모니터링 하는 등 오염 부하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성과로 2007년말 현재 배출부하량 307kgBOD/day로 5.8%의 감소효과를 봤다.

물의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수원시의 정책은 또 있다. 수원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하천인 수원천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다. 시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매교 ~ 지동교에 이르는 약 800m 복개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미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2009년에는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밖에도 송죽동, 매탄동, 매산동 등의 52km에 이르는 하수관거정비사업, 하루 22만톤 처리 용량의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건설 등을 추진 중이다.

<기획>물로 차별화된 세계적인 환경도시, 시민이 즐겨찾는 생태 하천(2)_3
수원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시에서 사람중심, 환경중심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  수원시내 곳곳에 설치된 배수지에는 체육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서호 하수처리장에도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물고기가 늘어난 하천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과 아이들이 물고기 구경을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제 수원시 하천 어디서나 아이들이 멱을 감고 물놀이를 즐길 날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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