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동 ‘참살이 봉사단’, 보도 주변 잡풀 제거활동 펼쳐
마을환경 정비에 힘 보태는 청소년 자원봉사단
2018-09-07 18:08:55최종 업데이트 : 2018-09-07 18:05:26 작성자 :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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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드는 청소년 자원봉사 모임 수원시 송죽동 '참살이 봉사단'이 7일 장안구 정조로·송원로 송죽동 구간에서 보도 주변 잡풀 제거활동을 펼쳤다.
올 들어 지난 4월과 6월 송죽동 일원 오물 수거 등 환경 정비를 진행한 데 이은 세 번째 활동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원 동원고등학교 배상복 교사와 1~2학년 학생 20여 명은 도로 주변 보도 500미터 구간에서 여름 내 웃자라 거리 미관을 해치는 잡풀들을 말끔히 제거했다. 아울러 담배꽁초 등 오물과 거리에 나뒹구는 재활용품도 함께 수거했다.
동원고 1학년 이승헌 학생은 "가로수 아래, 보도블록 사이 등 매일 걷는 인도에 이렇게 많은 잡풀이 자라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친구들과 힘을 모아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 학생들은 오는 14일과 21일에도 송죽동 관내 잡풀이 무성한 지역을 찾아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기생 송죽동장은 "여름이 지나면서 인도 주변 잡풀 제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많은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마을 환경 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살이 봉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죽동 주민자치회·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2016년 시작된 송죽동 참살이 봉사단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모임이다. 해마다 지역 중·고교생 40여 명이 참여해 5~6차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살이 봉사단에 참여한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보도 주변 잡풀을 제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