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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간판 코디네이터' 도입 아름다운 거리 가꾼다
팔달문 주변 경관개선사업 착수보고회 가져
2012-01-20 10:23:31최종 업데이트 : 2012-01-20 10:23:31 작성자 :   이주형

수원시 '간판 코디네이터' 도입 아름다운 거리 가꾼다_1
팔달문 주변 경관개선사업 착수보고회

수원시는 19일 팔달문 주변의 무분별한 간판을 개선하고 품격 높은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화성행궁 광장앞 ~ 중동사거리까지 팔달문 경관(간판)개선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그 동안 간판개선 사업이 주로 민·관 양자가 협상했으나 이번 보고회에서는 시민, 전문가, 공무원과 더불어 협성대학교 디자인학부 정규상 교수를 '간판 코디네이터'로 정하고 용역사업기간 동안 팔달문 주변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주변을 세계적인 르네상스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하기로 했다.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의 의견대립을 조정 중재하고, 설계과정이나 디자인 발굴시 참여 주체인 시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며 시민(건물주, 사업주)과 협동적 의사결정을 통하여 합의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이 주된 역할이다.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디자인 및 설계가 이뤄지고 간판설치는 2013년 3월까지 완공 될 예정으로, 구도심권 수원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대안공간 이윤숙 대표는 "창문을 꼭 네모난 창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다는 예시를 들며 간판이 획일적이 되지 않으려면 건물형태, 색체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할 때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재미가 있어야 한다."라고 하며 자유로운 표현과 융통성을 강조했다. 

두원공과대학 오태식 교수는 "정해진 시기와 사업비로는 간판은 확일화 될 수 밖에 없다" 며 "좋은 간판의 디자인은 다양성에 있고, 나름 시의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역작을 만들고 싶다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풀어서라도 자율성을 부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궁동 주민협의체에서는 "행궁동 거리가 세계적으로 가 볼만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금번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안문 ~ 행궁광장 ~ 창룡문 연계하고, 수원천 주변도 정비하는 등의 화성주변 옥외광고물 성역화 작업을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착수가 가능한지 검토해 줄 것을 부탁하며 이제 시민들이 그 동안의 각종 규제와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서라도 거듭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의 문제는 건물이 대부분 30~40년 된 노후 된 건물외관으로 전선류 노출, 도장노후 등 건물 외관이 불량한 정도가 25%정도 되기에 향후 해당 건물에 대하여는 주민협의 및 의견 조율과 건물주로 하여금 개선 권고를 통하여 이부 리모델링을 통하여 함께 풀어나가는 노력을 다하겠으며 디자인 색체 등 수시로 전문가, 참가하는 주민과 협의 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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