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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쇼크', 수원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 내가 방역의 주체로 실천해야
2020-05-10 22:08:05최종 업데이트 : 2020-05-12 18:25: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코로나19 해외입국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수원시)

코로나19 해외입국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수원시)

10일 오후2시에 수원시청에서 안전재난문자가 왔다. 51번째 확진자 발생(30대)남자/영통3동/내국인, 자택 및 주변소독 완료, 동선은 역학 조사 후 SNS 및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31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24~5.6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니 1339나 보건소로 상담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보냈다.
 
 2개의 문자를 받고 보니 걱정이 앞섰다. 결국 터질 것이 또 터졌다. 중대본이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5일 만에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했다. 문을 닫았던 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행사와 모임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한다고 했다.

이런 배경에는 확진자가 10명 이하이거나 1일 확진자가 0명인 때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교육부는 학교 급별 개학시기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우려는 되었지만 마냥 개학을 늦출 수는 없어 13일 고3 등교를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 중3. 초1, 2, 유치원을, 27일에는 고1, 중2, 초3, 4, 다음 달 1일에는 중1, 초5, 6 등 순차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특히 고3 등교 후 다음 날 14일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예정되어 있고 5월 말에는 중간고사 등 대입 일정이 빠듯하다.
 
그러나 교육부 발표 사흘 뒤인 7일 용인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에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그 결과 10일 현재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50여명을 넘었다. 6일 용인에 사는 29세 처음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만이었다. 서울30명, 경기14명, 인천6명, 충북2명, 부산과 제주 각 1명 등 수도권의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2천명의 연락이 불통이라는 점이 더욱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자의 친구는 수원시에서 10만원, 경기도에서 10만원 등 재난기본소득을 누구에게나 주니 유용한데 쓰지 못하고 클럽에서 유흥비로 쓰는 일부 젊은이들의 풍조를 한탄하는 카톡 메시지를 보내 왔다.

주말 종교행사를 방역지침에 의해 실시

주말 종교행사를 방역지침에 의해 실시

 기자는 10일 수원의 어느 종교시설을 방문해 보니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겸하고 있었다. 실제로 교회방역 7대 지침을 교인들에게 철저히 주지시켜 몇 주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즉 예배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을 체크하며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1m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며 집회 전 후 소독을 의무화했다.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방명록에 체온과 함께 주소, 이름 등 인적사항을 반드시 기재하고 있었다. 오후 예배는 가정예배로 대신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종교단체가 적극적인 활동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오후에 기자는 경기대를 지나 버스 종점이기도 한 광교산 입구엘 갔다. 평일 뿐만 아니라 공휴일에는 봄을 즐기는 상춘객이 제일 많은 곳이어 차를 몰고 갔다. 비가 온 뒤인데도 음식점 주차장은 차댈 곳이 거의 없었다. 점심시간인데 막 등산을 마치고 단체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단위, 친지 등 코로나19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광교산 입구 보리밥 집,마스크를 안한 사람이 많다.

광교산 입구 보리밥 집, 마스크를 안한 사람이 많다.

광교산 등산 후 식사를 마친 사람들

광교산 등산 후 식사를 마친 사람들


 주변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떠들고 웃고 즐기는 기본적인 일상의 모습이었다. 전날 경부 고속도로 안성 휴게소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활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는 방역주체일진데 이를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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