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신종 코로나’ 15번째 확진자 발생… 시민들 반응은?
어린이집 2월 9일까지 휴교령…노인인구 많은 전통시장 이용자 줄어
2020-02-02 18:55:32최종 업데이트 : 2020-03-03 09:33:34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거리가 썰렁헌 수원남문시장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오후, 수원남문시장은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2일, 수원에서 1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에시 첫 번째, 국내 1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4번째 확진환자와 항공기내 접촉자이자 동시에, 중국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 방문시 바이러스 노출이 의심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긴급하게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시민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늘 가장 빠른 소식을 전하면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수원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모이는 것을 삼가는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바깥출입을 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

일요일이면 가게마다 줄을 늘어서던 통닭거리가 한가하다 못해 썰렁한 느낌을 주었다.

일요일이면 가게마다 줄을 늘어서던 통닭거리가 한가하다 못해 썰렁한 느낌을 주었다.


수원에서 15번째 확진자가 발표된 직후 수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화성 팔달문 앞 남문시장을 둘러보았다. 우려한대로 평상시 일요일 오후라면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텅 비다시피 했다. 눈에 띄는 행인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가장 붐비던 남문시장을 찾아오던 사람들이 줄었다

수원에서 가장 붐빈다는 남문시장도 한가한 모습을 보였다.


거리 시민들 80% 이상 마스크 착용
2일 남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80% 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 주말 마스크 착용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할때 확실하게 대조를 보였다. 확진자가 수원에서 발생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손수건이나 머플러 등으로 입을 가리면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 것과는 달리 이날 남문시장은 한산하다못해 썰렁하기까지 해 신종 코로나로 인한 불안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주말과 휴일 남문통닭거리는 사람들로 붐벼 줄을 설 정도였는데 그런 모습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듯했다.

젊은이들이 매산로 테마거리를 걷고 있다. 젊은이들은 우한폐렴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붐비는 매산로 테마거리. 이들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수원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에도 그리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것 처럼 보였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일요일 이 시간이면 늘 사람들로 넘쳐나던 남문시장이 이렇게 한가할 수가 없어요. 개인적인 위생만 잘 챙겨도 걱정 없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나오기 전과는 전혀 다르네요. 마스크를 거의 다 착용하고 다니는 것을 보아도 지난주와는 상당히 달라요."

남문시장 관계자는 늘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남문시장이 이렇게 한가한 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하루 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휴일 남문시장을 제외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상황이 어떤지 수원역 앞 매산로 테마거리, 매산시장, 화서시장, 행궁동 등을 돌아보았다. 매산로 테마거리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아케이드 공사 후 이용자가 늘었다는 화서시장도 장을 보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한다

화서시장 아케이드 공사 이후 시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으나 2일은 발걸음이 뚝 끊겨 다소 한가했다.


면역력 높은 젊은층, "신종 코로나 큰 걱정 안한다"
매산로 테마거리에서 만난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들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면역력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 관리만 잘하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입을 모은다. '수원에서 확진자 1명 발생'이라는 내용을 알고 있지만 중국을 갔다 온 적도 없고, 밀접접촉을 한 적도 없는데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로 건너편 매산시장도 매한가지다. 저녁 찬거리를 준비해야 하는데 시장을 찾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개인의생 관리만 철저히 하면 괜찮다"면서 장보기에 열중한다. 최근 아케이드 공사를 하고난 후 시장을 찾아오는 유입인구가 늘었다는 화서시장을 들렸다. 연세가 든 고객들이 주로 찾아오는 화서시장도 저녁시간인데도 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아오는 행궁동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일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행궁동 거리 모습. 마스크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화서시장에서 택시를 이용해 팔달문 앞으로 이동하면서 택시기사에게 몇가지 물었다. "손님이 많이 줄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아예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나름대로 현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행궁동은 변함없이 사람들이 붐볐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 여파. 시민 1명의 확진자 판정. 하지만 정작 젊은이들은 가짜뉴스나 유언비어 등을 차단하면서 개인위생만 철저히 하면 그리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이었다. 신종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수원시, 매산동 테마거리, 젊은층, 노인인구, 전통시장, 통닭거리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