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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확진자 11명...예방수칙 철저히 지키면 극복 가능
우리 사회 전방위 올스톱에 빠져...과도한 불안이나 공포심 버려야
2020-03-01 07:48:53최종 업데이트 : 2020-03-03 11:10:0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감기 또는 몸살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즉시 검사를 해야 한다(사진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감기 또는 몸살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즉시 검사를 해야 한다. 사진/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2월 23일 일요일,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와 관련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며 우리 사회는 소비와 생산 등 전방위 올스톱에 빠져들며 충격에 휩싸여있다. 새봄이 오는 3월 첫 한주가 이번 사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스스로 자신과 이웃 그리고 시 당국을 믿고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심을 갖기 말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

천천동 다가구 가족 3명의 확진자 중에 2명이 완치되었고, 수원 유스호스텔을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로 운용해 지역사회확산 차단에 성공하면서 조기 종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월 1일 현재, 수원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1명이다. 이 중 2명이 완치해 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확진자는 2월 1일,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 거주 남성이 감염증 환자로 판명되었다. 2층과 3층에 함께 거주하고 있던 확진자 가족인 처제가 2월 6일 두 번째로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재치기시 가리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수칙 준수와 위기경보단계 중 가장 상위수준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예방정책을 시행한 수원시의 선제 행정으로 지역사회확산 차단에 성공했지만, 확진자 가족의 자가격리에 실패했다.

2월 19일, 두 번째 확진자 딸이 세 번째 확진자로 판명되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던 천천동이 다시 충격에 빠져들며 지역주민들은 확진자 가족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확진자 가족 자가격리에 대해 특별 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을 준비해 첫 번째 확진자 부인과 딸, 두 번째 확진자 남편 등 3명을 격리시설에 수용했다.

임시생활시설 운영 이후 확진자 가족이 다시 확진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확실히 차단하면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확진자가 예상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2월 24일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부부와 아들 3명이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노심초사 확산방지에 노력해온 시민과 시 당국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확진자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에 대한 또 하나의 숙제를 남겼다.

2월 26일, 권선구 세류2동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일곱 번째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2월 27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최악의 날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안구 정자1동 아파트 거주 여성과 영통구 광교2동 아파트 거주 남성, 장안구 정자1동 아파트 거주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받아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월 마지막 날인 29일, 장안구 율천동 다가구주택 거주 여성이 열한 번째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개인 안전수칙 첫 번째가 마스크 착용이다...마스크 만들기 재능기부를 하는 고마운 시민들(사진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개인 안전수칙 첫 번째가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 만들기 재능기부를 하는 고마운 시민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천천동 다가구 거주 3명의 확진자 이후 잠잠하던 추세가 지난 일주일 만에 무려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발생한 8명의 확진자를 보면 대부분 외부지역에서 감염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3명의 확진자와 일곱 번째는 안양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여덟 번째는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 아홉 번째와 열 번째는 업무차 대구방문, 열한 번째는 대구거주 부모님이 수원에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로 밝혀졌다.

수원시는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임시생활시설에 입소시켜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확진자로 인해 지역사회 퍼질 가능성은 낮다. 문제는 타지역 방문에 의한 접촉과 타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과 접촉이다.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 시의 확진자는 중국이나 타 지역에서 감염된 이후 우리 지역에서 검체 검사를 하여 감염증 확진자가 된 경우이거나, 확진자의 가족 또는 친척 간 감염된 경우로 나눠집니다. 현재까지는 우리 지역사회 감염은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같이 우리 주변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게 되면 결국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라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다같이 이 점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며 시민들 협조를 부탁했다.

송인태(남, 천천동) 씨는 "수원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우리 동에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족이 연이어 감염되며 걱정을 많이 했죠. 다행히 확진자 가족을 임시시설에서 관리해 지금은 우리 지역에서 더 이상 감염자가 없습니다. 확진자가 지난주 많이 발생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코로나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위태롭다는 생각을 같고, 외부지역 방문이나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정확히 지키면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코로나19 행동수칙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사진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시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코로나19 행동수칙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급속한 확진자 발생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가 올스톱되며 공포에 빠져들고 있는 이 시점에 130만 수원시민은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감을 떨쳐버리고 평상심을 찾아 개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조기 종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공포심,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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