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 대학생과 함께한 주말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통해 홈스테이 기회 가져…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높아
2018-09-10 13:55:41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4:26:49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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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국제교류센터를 통해 홈스테이 대학생을 두번째로 맞이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온다고 한다. 나는 일본어를 잘 모른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일본인 여학생을 원했더니 매칭이 되어 9월 둘째주 주말에 우리집에서 1박2일 묵고 가기로 했다. '아야카'라는 여학생인데 최근에 8개월간 캐나다에서 영어공부와 여행을 하며 지내다왔다고 한다. 일본 시즈오카시 홈스테이 대면식: 따복기숙사 식당동에서 아야카 그리고 조카와 딸과 함께 일본 여대생 '아야카'는 고등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호주 시드니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로 영어에 매력을 느껴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해 현재 시즈오카현립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국제언어문화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라고 한다. 호주여행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여행을 즐기는 듯 보였다. 한국어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홈스테이에는 주말에 출장이 계획된 신랑대신 가까이 사는 친여동생이 6살 조카와 함께 호출되었다. 조카와 함께 일본에서 오는 대학생언니와 함께 주말을 보낸다고 하니 여럿이 모여서인지 딸은 더욱 좋은 모양이다.
토요일 오후 약속된 장소에서 1시간가량 홈스테이 대면식(레몬청만들기)을 하고 행선지를 정하기위해 일본인 홈스테이인 '아야카'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현대적인 쇼핑몰과 전통적인 화성행궁, 광교호수공원 재즈페스티벌 중에 골라보라고 했더니 고민중이다. 일본 대학생 아야카와 함께 홈스테이하며 보낸 시간 광교호수공원의 재즈 페스티벌로 향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배고파한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후 이동하기로 했다. 샤브샤브를 메뉴로 택할까해서 일본인 아야카에게 물어보았더니 일본에도 있는 메뉴라며 괜찮다고 한다. 배부르게 식사후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고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밤 12시가 가까워온다. 씻고 하루를 마감하기로 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했다. 롯데몰에서 수원역으로 이동하는 길. 지하철 안에서의 모습. 다음날 동생네 가족은 일정이 있어 아침식사후 헤어졌다. 우리 셋은 쇼핑몰을 구경하고 싶다고해서 집에서 점심식사후 쇼핑몰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롯데몰을 둘러보는데 무인양품, 유니클로, GU# 등 일본 브랜드를 알아보았다.
오후 8시에는 홈스테이 학생을 호텔로 데려다줘야해서 늦게까지 있을 수는 없었다.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결국 '낭만쉐프'에서 7시경 식사를 마친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여대생이다보니 한국에서 관심있는 건 화장품가게였다. 일본보다 좋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니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에뛰드하우스와 3CE 매장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둘다 둘러보고 필요한 화장품을 하나씩 골랐다.
일본 시즈오카는 후지산을 끼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십여년전에 일본 후지산을 여행했다고 알고 있던 여동생은 시즈오카에 살고 있는 아야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도쿄에서 지하철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배를타고 가서 케이블카로 산에 올라간 적이 있다고 했더니 아야카가 의아해한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에서 일본을 가리키며 언어는 문화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사실 일본문화에 큰 관심이 없는 나는 아야카에게 크게 궁금한 게 없었다. 다 잊어버렸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일본어 몇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고 웃어보는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일본인 대학생 홈스테이 '야마모토 아야카' 애니메이션과 일본문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일본인 홈스테이는 유용할 듯 하다. 일본 언니와 작별하고나니 아이가 이제 영어말고 우리 말을 쓰라고 한다. 짧은 실력이지만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되는 방법이 하나쯤은 있어 유용하다. 일본,홈스테이,대학생,수원시국제교류센터,배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