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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2020
Vol.95
휴먼스토리
서울농대
구캠퍼스를
다른학생은이렇게말한다.“박사라고해서기대했는데박사도
우리하고똑같네요뭐~”
걸으며
담임선생님이껄껄껄웃으시더니“너희들고생이많구나.여기
서그런것도다세상을배우는거다.세상엔좋은사람들만있는
것이아니다.그속에서우리가어떻게살아남을것인지를다양하
게배우는것이다.그리고박사라고해도너희말대로우리와다
수원시민 황화진
를바없다.잘견뎌내면큰공부가될것이다”
그때우리들은촌놈들이라진짜로박사는생긴것도잘생기고
좀뭔가다르고말도품위가있고그럴줄알았다.그런데나보다
거친말이더심한걸보고배울게없다고생각했다.그렇지만지
내나이스물이넘도록교동이라는작은섬을떠나뭍에발을디
금에와서생각해보니담임선생님말마따나그속에서생존의
딘적은서너번이전부였다.그중의한번이농고3학년때수원
법칙을배운것이다.언젠가는수원농고학생들과한주간합숙을
에실습을왔던것이다.수원농고,서울농대,농촌진흥청작물시
하면서지낸적도있었다.그때나는그들이쓰는언어와그들의
험장,원예시험장,축산시험장각지에학우들이흩어져서실습을
정신세계가촌뜨기인나보다훨씬뛰어나다는걸느끼며슬그머
했다.오늘서울농대구캠퍼스를걷다보니그때의일이새록새
니그들한테많은걸배울수있었다.세상첫경험인수원에서의
록떠오른다.
실습생활은힘만들었고배운건아무것도없다고생각하면서몇
달실습을마치고학교로돌아갔다.그래도그때부터인연이있
나는농촌진흥청에들어갔다.담임선생님께서“너희들실습책
었는지나는고등학교를졸업하고또수원에와서잠시사회생활
임자되시는이동연주사님이시다”라고소개시켜준다.(그이름
을시작하게됐고신학교재학중에는친구로부터소개받은곳이
을아직도뚜렷이기억하고있지만여기서는가명을쓴다.)주사
또수원의모교회에서전도사사역을하게되었다.그교회에서
라는직위를그때처음알았다.주사는지금6급정도되는자리
만3년사역을했고교회커플로결혼을했고결국엔수원에서교
회를개척하여근40여년을수원사람으로살고있다.
로제법위치가있는직위로알고있다.그런데그분은첫날부터
짜증만내고욕만했다.이를테면우리가공무원으로발령받고
온게아니므로,가르쳐봤자떠날놈들이니귀찮다는얘기다.그
요새틈나는대로하루만보걷기를주로서울대학교농과대학
런데그정도가심하여날이갈수록여간스트레스가아니었다.
구캠퍼스자리에서하고있다.하루가다르게푸름이짙어가는
풀과나무들그리고형형색색의아름다운꽃들이내마음을위로
그러던어느날은그분이나한테서류정리를시킨다.깔끔하게
하고기쁨을준다.과거이대학에서많은학생들이공부하고기
정리해드렸다.돌아온답은“이새끼글씨는잘쓰네~”그런다.
숙사생활을하는걸나는한없이부러워한적이있었다.“저형들
비꼬는게느껴져속으로‘황군글씨잘쓰는구나.다른일도잘
은얼마나복이많으면이런좋은대학에와서캠퍼스의낭만을
하겠군!이렇게얘기하면어디가덧나냐.이자식아!’라고속으
즐기며공부를하는가”하고처량한내신세를한탄해보기도했
로만외쳤다.얼마후담임선생님이실습생들잘하고있나점검
었다.물론그후나는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농학을전공하여
하러왔다.내가선생님한테퍼부었다.“아니주산지바늘인지그
농학사학위를수득하였지만오늘나는서울농대구캠퍼스를걸
분말이예요.뭘가르쳐주는건없고욕만하는데,도저히못있
으며급떠오르는지난날의깊은상념에젖어보았다.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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