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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자 구조한 세류2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
2016-02-18 18:51:12최종 업데이트 : 2016-02-18 18:51:12 작성자 :   김굉재

세류2동주민복지협의체 문영회(50세,남) 위원은 18일 자살시도자를 경찰에 신고, 비극을 막았다.
저소득층이 많은 세류2동에는 10여명의 주민복지협의체(위원장, 진윤태) 위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주민센터에 의뢰도 하고, 취약계층의 집청소나 물품을 정리해주는 등 주민센터와 함께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살시도자 구조한 세류2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 _1
자살시도자 구조한 세류2동 주민복지협의체 위원 _1

제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문영회 씨 또한 세류2동의 주민복지협의체 위원이다. 
18일에 마트를 찾아온 단골손님이 번개탄을 구입하려고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판매를 거부했으나 잠시 후 다른 가게에서 번개탄을 사서 귀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문영회 위원은 즉시 파출소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119대원과 같이 문을 강제개방하여, 손목을 긋고 번개탄을 피우고 있는 김모씨(30세 남, 무직)를 구조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57세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세류2동주민센터(동장, 오세환)는 이 가정에 맞춤형복지급여서비스(생계비.의료비지원등)를 제공할 예정이며, 김씨가 퇴원한 이후에는 지역의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귀시설과 연계하여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날도 건설현장을 나갔던 김씨의 아버지는 문영회 위원에게 눈물로 감사를 표했다. 이웃의 위로와 주민센터의 안내로 이 가정은 꿋꿋이 살아 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

문영회 위원은 "현재는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아침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고 싶다"며 착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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