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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최저임금, 업계 특성 고려해 점진적 인상해야"(종합)
2018-01-22 20:03:44최종 업데이트 : 2018-01-22 20:03:44 작성자 :   연합뉴스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

관광업계 "최저임금, 업계 특성 고려해 점진적 인상해야"(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관광업계가 업계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점진적 인상과 정부의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나종민 제1차관 주재로 관광분야 최저임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여행업·호텔업·마이스(MICE)·국제회의기획업(PCO) 등 관광분야 업종별 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고용인력과 주말·야간근무가 많은 마이스, PCO, 유원시설, 공연관광업 등 관광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문체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1∼2성급 소규모 호텔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됐다"며 "앞으로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인상하는 것은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제회의기획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인턴에 대한 지원금액을 늘리고 경력단절여성 근로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콘도미니엄업 관계자는 "콘도업은 인력수급이 어려워 서비스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30인 미만 사업체에만 지원되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기준이 완화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문체부는 관광업계 건의사항을 듣고 인력양성·운영자금 융자 확대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 차관은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 진작·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국내 관광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일자리 안정자금 등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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