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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시동…민간 유휴주차장→공영주차장
중앙침례교회와 업무협약…주5일 시민에 주차장 무료 개방
2018-01-17 16:00:02최종 업데이트 : 2018-01-17 16: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시민에게 개방되는 수원 중앙침례교회 주차장

시민에게 개방되는 수원 중앙침례교회 주차장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시동…민간 유휴주차장→공영주차장
중앙침례교회와 업무협약…주5일 시민에 주차장 무료 개방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민간 유휴주차장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17일 오후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중앙교회와 교회 부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주차공간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공유주차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중앙교회는 수원 팔달구 매산로에 있는 교회 부설 주차장 94면(2천651㎡)을 교회 방문자가 많은 수·일요일을 제외한 주5일 시민들에게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제공한다.
시는 주차장 노면 포장, 경계석 설치 등 시설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협약 유효기간은 2년이다.
주차장은 2월 중 시설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유와 나눔은 21세기 새로운 경제문화이자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면서 "오늘 협약이 우리 시 공유주차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의 하나로, 시는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민간 주차장 가운데 야간이나 특정 요일에 이용률이 저조한 곳을 인근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주차장 소유자는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거나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시는 주차면당 5천만∼8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공영주차장 신설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적재적소에 주민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원시가 확보한 주차면수는 49만3천995면으로 등록 차량 대수(49만1천122대)보다 많지만, 지역과 시간대별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수원시 관내에 30면 이상 주차공간을 확보한 각종 시설 소유주는 시 도시교통과(☎031-228-3691)에 신청해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신청지역 인근 주차수요 조사,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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