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도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44%가 '중장년층'
1인 가구 중장년층 57%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커"
2017-09-10 08:03:01최종 업데이트 : 2017-09-10 08:03: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44%가 '중장년층'
1인 가구 중장년층 57%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내 1인 가구의 44.7%는 중장년층이고, 이들의 57.8%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10일 낸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Ⅶ: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03만 가구로, 15년 전인 2000년의 34만 가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13%에서 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40∼64세)이 4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년층(20∼39세) 37만명, 노년층(65세 이상) 20만명 등이었다.
중장년층의 1인 가구 전환 사유는 구직·취업(44.9%), 가족과 불화(21.4%), 사별(17.5%) 등이었다.
청년층은 구직·취업(88.0%)이, 노년층은 사별(76.4%)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자리의 경우 중장년층 1인 가구의 57.8%가 비정규직으로, 청년층(55.6%)보다 비정규직 비중이 높았다. 노년층은 93.0%가 비정규직이었다.
최석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장년층 1인 가구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아 고용 불안정성이 높지만, 정책 지원범위에서는 배제되는 경향이 있다"며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파악해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7월 1일∼8월 5일 도내 2만 가구(19세 이상 가구원)를 대상으로 삶의 질 설문 조사를 벌인 뒤 보고서를 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