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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칠석날한마당 개최…견우·직녀 만나는 세시풍속 기념
남구문화원서 전통차 시음, 울산학춤 등 즐길거리 풍성
2017-08-28 17:47:09최종 업데이트 : 2017-08-28 17:47:09 작성자 :   연합뉴스
울산 칠석날한마당 개최

울산 칠석날한마당 개최

울산 칠석날한마당 개최…견우·직녀 만나는 세시풍속 기념
남구문화원서 전통차 시음, 울산학춤 등 즐길거리 풍성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 세시풍속을 기념하는 '제16회 칠석날 한마당'이 28일 울산남구문화원 야외마당과 전시장에서 열렸다.

울산문화사랑회와 연합뉴스가 주최한 행사는 오전 10시 찻사발 전시회와 전통차 시음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신정희, 김윤태 장인 등 고인이 된 조선막사발 재현 1세대의 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 8개 다례회가 녹차, 보이차, 홍차, 화차 등 다양한 차에 전통 과자를 곁들여 무료로 제공한 전통차 시음 부스에도 줄이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 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열렸다.
서막식에서는 신춘희 울산이야기연구소장이 '칠석'에 대해 강연하고, 출연 다도회가 함께 옥황상제와 견우·직녀에게 차를 올리는 '헌공다례'가 진행됐다.
신 소장은 "칠석날이 되면 더위와 장마가 끝나는 시점이어서 조상들은 좀이 먹지 않도록 옷이나 책을 말리고, 우물을 청소했다"며 "칠석이 지나면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이날 밀전병과 국수, 시루떡 등을 나눠 먹으며 가족의 무병장수를 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헌화, 이연옥 오영수문학관 관장의 축시 낭송, 장고춤, 국악 공연, 울산학춤,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전통문화의 멋에 취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사랑에 빠져 게을러지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견우는 동쪽으로, 직녀는 서쪽으로 각각 구만리씩 쫓겨나 매년 음력 7월 7일 하루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다.
올해 행사는 에쓰오일, SK에너지, 고려아연,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LS니코동제련, BNK금융,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경동도시가스, 삼성SDI, 한화케미칼, LG하우시스, 현대백화점 울산점 등이 후원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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