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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가치' 높여 국민의 산으로 거듭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공원구역 확장 등 50년 미래상 발표
2017-08-24 15:53:26최종 업데이트 : 2017-08-24 15:53:26 작성자 :   연합뉴스
지리산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리산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가치' 높여 국민의 산으로 거듭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공원구역 확장 등 50년 미래상 발표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 자연과 문화 가치를 더 높인 국민의 산으로 거듭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24일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년을 맞아 향후 50년 미래상과 이를 이루기 위한 5대 전략, 그리고 50대 과제를 발표했다.
5대 전략은 자연 가치·문화 가치 증진, 탐방서비스·지역사회 협력·공원관리시스템 강화 등이다.
5대 전략을 이루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으로 50대 과제도 마련했다.
사무소는 자연가치를 높이려고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을 500㎢(현재 483㎢)로 확장하고, 멸종위기 생물 50종 증식·복원, 인공조림지 90% 이상 자연림 유도, 탐방로 순환 휴식년제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 가치를 높이려고 천왕봉 제모습 갖추기, 지리산 인문·역사·문화 100점 스토리텔링, 함양 백무동 민속 신앙터 복원 등 11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무소는 지리산권 5개 시·군 특화 탐방프로그램 개발·운영, 종주 탐방 예약제 실시, 친환경 대피소와 야영장 운영 등 8개 사업을 펼쳐 탐방서비스도 강화한다.
특히 사무소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지리산 생태·문화권 통합 거버넌스 구축, 국립공원 내외 100개 자매마을 네트워크 운영 등 7개 사업을 벌인다.
지리산 박물관 건립, 지리산국립공원 관리본부 신설, 지리산국립공원 보호재단 설립, 대형포유류 복원관리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 등 8개 사업으로 공원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
사무소는 지리산 역사 2천100년 인물 자료집과 지리산국립공원 50년사를 발간한다.
이와 함께 사무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를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지리산 인문학 심포지엄'과 '지리산국립공원 미래상 심포지엄'이 열려 200여 명의 전문가가 지리산의 과거·현재·미래를 토론한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식에는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지리산 미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리산 레인저·주민 축제, 지리산 이야기 토크 콘서트, 기념음악회, 지리산국립공원 50년 비교 사진전과 역사물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경남 하동·함양·산청,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국가 최고의 대자연과 민족의 유구한 문화가 조화된 지리산의 원형을 보존하되, 지리산의 생태·문화·관광 가치를 국민과 지역사회가 더욱 많이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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