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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하회마을·소백산 감상한다…항공관광상품 개발 나서
2017-08-18 06:37:55최종 업데이트 : 2017-08-18 06:37:55 작성자 :   연합뉴스
스타우주항공 헬기 [스타우주항공 제공=연합뉴스]

스타우주항공 헬기 [스타우주항공 제공=연합뉴스]

하늘에서 하회마을·소백산 감상한다…항공관광상품 개발 나서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헬기나 경비행기를 타고 백두대간을 비롯해 경북 주요 명승지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온다.
경북 유일 항공사로 안동에 있는 스타항공우주는 안동 등에 있는 명소를 돌아보는 '항공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동에서 헬기나 경비행기를 타고 봉화 청량산,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등을 본 뒤 돌아오는 상품이다.
출발지는 경비행장이 있는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일대이다. 경북 명승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데는 30∼40분가량 걸린다.
여행 비행은 1인당 30만원 가량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는 비슷한 항공관광상품이 보조금으로 단가를 낮추는 사례를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항공우주는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하늘에서 감상한 뒤 걸으면서 다시 볼 수 있도록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해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마을에 1차례 착륙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스타항공우주는 14인승 S-76기종 헬기 1대, 9인승 Mi-2기종 7대를 비롯해 헬기 9대와 8인승 CE-500 제트기, 4인승 C-182 경비행기가 있는 항공사이다.
항공관광에는 관광 수요 등을 고려해 헬기 2대와 경비행기를 투입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경비행기를 대구공항에서 조종교육에 활용했다. 헬기는 겨울철에 지방자치단체 산불감시용으로 임대했다.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나면 이 헬기를 정비한 뒤 항공촬영이나 화물수송 등에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일반화로 여름철 헬기 사용 수요가 급감했다.
제트기는 속도가 빨라 지상을 내려다보며 감상하는 관광상품에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해 투입하지 않는다.
스타우주항공은 경북 북부 항공관광상품을 내놓은 뒤 여행사들과 연계해 다른 지역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우주항공 관계자는 "체험형 문화소비를 중시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항공상품에 관심이 커졌다"며 "경북 북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상품이 경제 활성화와 항공레저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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