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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강원권: 백두대간 산마루에 해바라기, 형형색색 야생화 '넘실'
태백서 해바라기 축제·야생화 트래킹…시원한 고산지대 걸으면 더위도 근심도 '싹'
2017-08-11 11:00:04최종 업데이트 : 2017-08-11 11:00:04 작성자 :   연합뉴스
태백 구와우와 해바라기
태백 구와우와 해바라기

[주말 N 여행] 강원권: 백두대간 산마루에 해바라기, 형형색색 야생화 '넘실'
<<사진 있음.>>태백서 해바라기 축제·야생화 트래킹…시원한 고산지대 걸으면 더위도 근심도 '싹'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8월 둘째 주말인 12∼13일 강원도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영동 북부지역에는 10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등산객과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발 900m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태백시 구와우가 노란 해바라기로 물들어 '기다림'이란 꽃말처럼 사람 발길을 기다린다.
형형색색 야생화로 가득한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태백산 금대봉을 오르는 야생화 트래킹도 열린다.



◇ 구름 많고 영동은 빗방울…최근 장대비 '안전사고' 주의
토요일 강원도는 구름 많겠다.
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가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2m, 일요일 1∼2.5m로 일겠다.
10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데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난 곳이 있어 등산객, 야영객 등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해발 900m 고산지대에 노란 해바라기 '넘실'
백두대간 산마루 태백시 구와우가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구와우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고원'(高原)이다.
해발 900m에 이르는 언덕에는 매년 여름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핀다.
해바라기문화재단이 조성한 고원자생식물원이다.
고원자생식물원은 해바라기 평원과 코스모스 언덕 그리고 전나무 숲으로 구성됐다.
평균 해발이 800m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고산지대다.
해바라기문화재단과 구와우마을축제위원회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는 시기 축제를 연다.
2005년부터 이어진 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27일 막을 올렸다.
당초 13일까지 열릴 예정인 축제는 관광객들 문의와 요청이 쇄도해 광복절인 15일까지 연장됐다.
해바라기 손수건과 티셔츠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물론 따뜻한 해바라기 차와 마을주민이 만든 장터국밥 등 먹거리도 있다.
다만, 꽃 상태가 지난 8일을 정점으로 날이 갈수록 시들고 있어 방문 전 홈페이지(http://www.sunflowerfestival.co.kr) 갤러리에서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최근 내린 비로 산책로가 질척해 편한 신발도 꼭 챙겨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축제위원회(☎ 033-553-9707)로 하면 된다.



◇ '천상의 화원' 태백산 금대봉 걸어볼까
한강 발원지 강원 태백시 검룡소에서 12일 야생화 트래킹이 열린다.
2017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행사 중 하나다.
야생화 트래킹은 검룡소를 출발해 분주령∼금대봉을 거쳐 검룡소로 돌아오는 5㎞ 코스에서 진행된다.
금대봉 '천상의 화원'으로의 여행이다.
검룡소 세심교에서 분주령으로 오르는 길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숲길이다.
자연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해발 1천80m 분주령은 야생화로 가득한 정원이다.
분주령에서 금대봉 사이는 야생화 꽃길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 수백 종이 피고 진다.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



해발 1천m가 넘는 고산이기 때문에 가을도 일찍 찾아온다.
이번 트래킹은 숲 해설사가 동행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다.
참가신청은 자연을 따라 걷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태백시 관광문화과 축제팀(☎ 033-550-2085)으로 하면 된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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