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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박옥선 할머니 프로야구 시구 우천으로 무산
2017-08-10 18:36:23최종 업데이트 : 2017-08-10 18:36:23 작성자 :   연합뉴스
박옥선 할머니
박옥선 할머니

위안부 피해 박옥선 할머니 프로야구 시구 우천으로 무산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93) 할머니의 프로야구 특별 시구 행사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t wiz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박 할머니의 시구 행사도 무산됐다고 밝혔다.
kt wiz 측은 박 할머니의 시구 행사를 재추진할지를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할머니는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 등 관계자 20여 명과 야구장을 찾아 시구하고, 선수단과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박 할머니는 192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중국 헤이룽장성 무링으로 끌려가 4년간 고초를 겪었고, 1945년 해방 후에도 중국에 머물다 2003년 국적을 회복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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