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사드 불황에 휴가 접고 7∼12일 여름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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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사드 불황'에 휴가 접고 7∼12일 '여름 세일' 주방용품 전문상가 상인들 47년 만에 첫 휴가 반납 2017-08-06 10:47:23최종 업데이트 : 2017-08-06 10:47:23 작성자 : 연합뉴스
남대문시장 '사드 불황'에 휴가 접고 7∼12일 '여름 세일' 주방용품 전문상가 상인들 47년 만에 첫 휴가 반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관광객 감소 직격탄을 맞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는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C동 3층 상인회가 7∼12일 대규모 세일 행사인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50여 개 점포에서 주방용품 1만여 점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중앙상가 C동 3층은 업소용 주방용품과 혼수용 그릇을 파는 상점이 모인 곳"이라며 "지방에서도 이곳을 찾을 만큼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상인들이 매출 부진으로 여름 휴가를 자진 반납한 것은 1970년 상가가 문을 연 이후 4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위기감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덴비, 포트메리온, 코렐 등 세계 유명 브랜드의 그릇을 싼값에 살 수 있다. 프라이팬은 4천∼5천500원 보상 판매를 하고, 철판 스테이크판은 2천원부터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국산 도자기는 50∼80% 할인에 들어간다. 구는 이번 할인 행사와 맞물려 12일 '야간대축제'를 열고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마련해 상인을 돕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매출 감소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상인 스스로 세일 행사를 기획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남대문시장을 적극 지원해 시장 활성화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경기도 자연유산 1호는 수원 노송지대…곤지암은 자연유산자료로2024.07.04 8월 여름밤 거닐다…진주서 '국가유산' 테마 행사 잇따라 펼친다2024.07.04 [imazine] '보헤미아' 체코의 숨은 매력 ② 베토벤·모차르트 키운 프라하2024.07.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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