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돗물 사용 물놀이시설 6월 평일 가동 중단
7∼8월도 30℃ 넘는 날에만 가동키로
2017-06-16 15:41:53최종 업데이트 : 2017-06-16 15:41:53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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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수돗물 사용 물놀이시설 6월 평일 가동 중단 7∼8월도 30℃ 넘는 날에만 가동키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가뭄으로 인한 식수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돗물을 이용해 물놀이 시설을 가동한 경기 수원시가 여론의 비판을 받아들여 가동 시기와 시간을 조정했다. 수원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가동하려던 8개 공원 내 물놀이 시설을 6월 남은 기간에 평일에는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무더위를 식히는 데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6월 말까지는 매주 토·일요일에만 가동하고 7∼8월은 당초 계획대로 매일 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7∼8월에도 30℃ 이상의 무더운 날에만 운영하고, 사람이 없거나 우기 시에는 일시적으로 물놀이장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또 이용객 수를 고려해 운영시간을 줄이거나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여주와 안성 등 도내 일부 지역이 먹을 물도 모자랄 정도로 가뭄에 시달리는 현실을 고려할 때 수돗물로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여론의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가동된 수원시 물놀이 시설은 16일부로 평일 운영을 중단한 채 이달 말까지 17∼18일, 24∼25일에만 가동된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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