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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어촌 가꾼다"…고창군 갯벌 관광 인프라 확충
2017-05-04 09:54:22최종 업데이트 : 2017-05-04 09:54:22 작성자 :   연합뉴스

"관광 어촌 가꾼다"…고창군 갯벌 관광 인프라 확충

(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람사르습지와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에 자리한 갯벌을 발판으로 관광 어촌을 가꾸어 가기로 했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람사르습지와 생물권보전의 핵심에 있는 심원면 갯벌의 관광 인프라를 크게 늘려 어업과 유통·관광이 접목된 특화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고창군은 심원면 만돌마을이 최근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18년도 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어촌 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어촌 개발은 마을 생태 숲 조성, 만돌문화방 등 기초생활 기반 조성, 지역 특산물 판매와 로컬푸드 판매장 건설 등 소득 증대 사업이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심원면 두어마을은 작년에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인근 하전마을 역시 '어촌특화발전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은 어촌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수산물과 자연·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어마을은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두어마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문가의 조언을 거쳐 갯벌체험장과 로컬푸드 판매장·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의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하전마을도 '특화발전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수산물의 가공·유통·마케팅을 결합해 6차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심원면은 청정한 바다와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천일염, 조개, 뱀장어, 복분자, 오디 등 특산물이 풍부하지만 관광기반과 문화·복지 시설이 열악해 그동안 마을이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기반과 관광기반시설을 늘려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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