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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국내여행 비용 급등…황금연휴 여행은 그림의 떡?
2017-04-30 14:02:07최종 업데이트 : 2017-04-30 14:02:0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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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국내여행 비용 급등…황금연휴 여행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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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 부담스러운 이유
- 연휴 때면 급등하는 국내여행비용
여느 때보다 긴 5월 황금연휴에 가족들과 부산여행을 가려던 김모(40)씨는 숙박업소를 알아보던 중 비즈니스급 호텔 예약이 하루 30만원 정도라는 사실에 계획을 바꿔야 했습니다.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지역에 숙박업체들이 연휴 대목을 노려 평소보다
높은 요금을 받는 것입니다.
"연휴에는 호텔을 예약하려는 수요가 많아 호텔 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다" - 부산 호텔업계 관계자
예약이 몰리는 연휴에 요금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문제는 과도한 숙박비에 국내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사흘간 숙박비로 100만 원 가량을 지불해야 하는데 너무 과하다 싶어 다른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 김모(40)씨
"국내여행도 이렇게 돈이 많이 들 줄 몰랐다. 이번 연휴도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임모(29) 씨
뿐만 아니라 올해 초, 국내 항공사의 국내선의 항공운임비도 올랐습니다.
항공사들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지난 5년간 동결된 기본운임이 두 달 새 일제히 오른 탓에 5월 연휴 시기에 맞춰 인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죠.
국내경비에 조금만 보태면 동남아도 충분히 가는데, 누가 국내 내수 살리는 데 기여하겠는가
- 네이버 아이디 vego****
항공권만 미리 끊으면 파리 호텔이 부산 호텔보다 더 저렴합니다. - 네이버 아이디 rlfd****
급격히 오르는 국내여행 비용 소식에 누리꾼 사이에선 오히려 해외여행이 더 저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증가율, 국내 여행의 5배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2011년과 2015년 사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연평균 10.4% 늘었고, 같은 기간 국내 여행을 간 사람은 연평균 1.8% 증가하는 데 그쳤죠.
이에 정부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여행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정된 업체 수에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심란했던 국내 여행업계가 모처럼 맞이하는 긴 연휴에 호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급등한 여행비용에 망설이고 있는 게 사실이죠.
일시적인 이익보다 소비자와의 상생으로 꾸준한 방문을 유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이우혁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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