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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끌벅적 감동 30년'…옥천서 내달 19~21일 제30회 지용제
정지용 고향서 문학·공연·체험 어우러진 감동 무대 마련
2017-04-17 11:49:17최종 업데이트 : 2017-04-17 11:49:17 작성자 :   연합뉴스
'詩끌벅적 감동 30년'…옥천서 내달 19~21일 제30회 지용제_1

'詩끌벅적 감동 30년'…옥천서 내달 19~21일 제30회 지용제
정지용 고향서 문학·공연·체험 어우러진 감동 무대 마련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제30회 지용제가 내달 19∼21일 충북 옥천에 있는 그의 생가 일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은 올해 행사 주제를 '詩(시)끌벅적 감동 30년'으로 정해 문학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감동 무대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정 시인이 해금(解禁)된 1988년 후배 문인 등이 서울에서 처음 연 지용제는 이듬해 고향인 옥천으로 무대를 옮겨 해마다 그의 생일(5월 15일)을 전후해 열린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그해 발표된 최고의 시를 뽑는 정지용 문학상 시상금도 2천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행사는 그의 대표 시 '향수'에 담긴 풍경처럼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을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오래전 고향에서 볼 수 있던 음악다방과 이발소, 카페 등이 운영되고, 길거리 관상쟁이 등 퍼포먼스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내달 12일에는 30주년 축하 서울 나들이 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지용문학상·정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역대 수상작 작품집 발간 기념행사와 공연 등이 준비된다. 이 자리에는 역대 지용 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향수'를 대중가요로 불러 히트한 박인수·이동원씨도 참석한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은 "30주년 행사는 딱딱한 문학 행사에서 벗어나 문학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문학 콘텐츠로도 성공하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옥천문화원은 이날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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