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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씨에 전국 유원지·유명산 상춘객 '북적'
벚꽃·자두꽃·진달래·개나리·유채꽃·튤립…봄꽃 정취에 '흠뻑'
2017-04-08 15:21:50최종 업데이트 : 2017-04-08 15:21:50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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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씨에 전국 유원지·유명산 상춘객 '북적'
벚꽃·자두꽃·진달래·개나리·유채꽃·튤립…봄꽃 정취에 '흠뻑'

(전국종합=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을 보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4월 둘째 주 토요일인 8일 전국의 주요 산과 유원지는 봄 내음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은 화사한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형형색색 봄꽃 배경 삼아 '찰칵'…봄 정취 '만끽'
화창한 날씨 속에 전국의 벚꽃 축제장은 만개한 꽃을 구경하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세계 유일의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에서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려 제주대학교 입구와 제주시 전농로, 장전리 등 왕벚꽃 명소마다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성못과 두류공원 등 대구 유원지는 벚꽃을 구경하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고,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는 벚꽃축제, 안동 낙동강 변 벚꽃 거리에서는 봄꽃축제가 각각 열려 관광객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벚꽃으로 유명한 인천대공원과 대전 카이스트와 충남 공주 동학사 등에서도 연분홍빛으로 수놓은 거리를 거니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는 자두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자두꽃 길 트래킹, 꽃마차 투어 등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개막한 거제 대금산 진달래 축제에는 1만명 넘는 상춘객이 몰렸다.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2.4ha에 걸쳐 있는 진달래 군락 70% 이상이 개화했으며 관광객들은 울긋불긋 활짝 핀 진달래 군락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빴다.
경남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에서는 백운산 벚꽃축제가 개막, 방문객이 만개한 연분홍 오십리 벚꽃길을 거닐며 봄기운을 느꼈다.
전국 최대 규모 봄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찾는 행락객의 발길도 꾸준했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낙동강 제방길에도 만개한 벚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시민이 많았다.
충북의 대표적인 벚꽃길인 청주 무심천변 8㎞ 구간에는 연분홍색과 노란색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 벚꽃과 개나리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인파를 이뤘다.



강원도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강릉 '경포 벚꽃 잔치'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바다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진 봄 풍경을 즐겼다.
서울 도심 곳곳의 공원에도 절정에 이른 봄꽃을 보려는 봄나들이 인파가 가득했다.
연인들은 떨어진 꽃을 주워 머리에 꽂거나 꽃잎을 손에 든 채 셀카를 찍는 등 봄을 한껏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 유명산·축제장에 구름 인파…온종일 '북적'
봄 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전국의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5천여명,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에도 각각 3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봄꽃이 핀 등산로 따라 산행을 즐겼다.
고령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에서는 '대가야 체험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고분, 산성 등 문화재를 둘러보고 가야금 연주 공연을 즐겼다.
간월산과 신불산 등 1천m 이상 고봉이 이어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전남 여수 영취산 등에 몰린 수많은 등산객은 살랑대는 봄바람에 땀을 식혔다.
수도권인 경기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파주 감악산 등에도 각각 3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야생화가 활짝 핀 산을 오르며 봄의 정취를 느꼈다.



유채꽃이 많이 피는 곳으로 유명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 유채꽃밭에서는 유채꽃 가요제, 유채꽃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 등이 선보여 남녀노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튤립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형형색색 튤립을 감상하며 봄날을 즐겼다.
또 전 세계 35종, 20만 송이의 튤립 등 1억 송이 봄꽃이 가득 핀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지난 7일 개막한 봄꽃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충남 논산에서 열린 '딸기축제'와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광객들은 빨갛고 향긋한 딸기로 만든 '딸기 떡' 길게 뽑기, 딸기 떡메치기, 딸기 비빔밥 만들기 체험과 짚풀문화 체험, 줄 꼬기 문화 체험 등을 즐겼다.
(임보연 변우열 한무선 이정훈 김준호 강종구 최종호 변지철 김선호 박철홍 허광무 이효석 노승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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