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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역점사업 2층버스·청년통장 예산 '싹둑'
민주당 연정과제 청년구직지원금·공공임대상가 사업비도 삭감
2016-12-12 18:54:21최종 업데이트 : 2016-12-12 18:54:21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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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역점사업 2층버스·청년통장 예산 '싹둑'
민주당 연정과제 청년구직지원금·공공임대상가 사업비도 삭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이자 연정(聯政) 과제인 2층광역버스와 일하는청년통장Ⅱ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12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도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에 따르면 2층버스 도입예산 225억원(150대분)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억을 삭감, 105억원(70대분)만 반영했다.



예결위는 일부 시·군의 반대와 국비 지원 미비 등을 이유로 삭감했다.
2층버스 1대당 구입비는 4억5천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각각 1억5천만원, 버스회사가 1억원을 부담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김포(2개 노선 6대)와 남양주(3개 노선 3대)의 서울 출퇴근 시민을 위해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앞서 150억원의 관련 국비를 요청했지만, 국회에서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일하는청년통장Ⅱ 예산의 경우 142억원 가운데 47억원을 삭감하고 95억원만 남겼다.
이에 따라 일하는 청년통장 수혜자는 9천명에서 4천명으로 많이 줄게 됐다.
청년통장 사업은 저소득 근로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17만2천원)을 합해 한 달에 27만5천원씩 적립, 3년 후 통장에 1천만원(이자 포함)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예결위는 사업대상자 9천명이 과다하다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청년구직지원금 사업비도 165억원 가운데 120억원이 준 45억원만 반영됐다.
청년구직지원금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확대 차원에서 저소득층 및 장기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에 직접 필요한 광의적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연정과제다.
예결위는 사업 시작이 내년 7월인 점을 감안,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담기로 했다.
또 민주당이 중점 연정과제로 삼은 공공임대상가 사업비 20억원도 사전 절차가 미비하다는 이유 등으로 전액이 삭감됐다.
공공임대상가 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매입하거나 택지지구에 신축해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에게 저렴하게 상가를 임대하는 것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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