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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전 3연승…'2위 탈환'(종합)
여자부 현대건설은 선두 IBK기업은행 제물로 3연승
2016-12-08 22:39:19최종 업데이트 : 2016-12-08 22:39:19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전 3연승…'2위 탈환'(종합)_1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전 3연승…'2위 탈환'(종합)
<<남자부경기 위주로 재작성합니다.>>여자부 현대건설은 선두 IBK기업은행 제물로 3연승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V리그 남자부 돌풍의 주역 한국전력이 2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25-21 17-25 21-25 25-23 15-13)로 역전승했다.
승점 2를 챙긴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고 승점 26으로 현대캐피탈(9승 5패·승점 26)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승점이 같을 때는 승리 경기 수로 순위를 정하는 V리그 규정에 따라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통산 현대캐피탈전 14승 59패로 절대 열세인 한국전력은 올 시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모두 승리하며 한(恨)풀이를 이어갔다.
아르파드 바로티는 25득점으로 한국전력 공격을 이끌었고, 서재덕은 18득점을 몰아쳐 최고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발목 부상으로 최근 벤치를 지켰던 전광인도 5세트를 소화하며 10득점으로 시동을 걸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치열한 경기였다.
1세트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바로티는 1세트에만 7득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 2점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기까지 했다.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힘도 써보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문성민과 톤 밴 랭크벨트가 10득점을 합작하며 반격에 시동을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5명의 선수가 각각 블로킹 1개씩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길을 차단했고, 그 분위기를 3세트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올해 돌풍의 팀인 한국전력 역시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 들어 방신봉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현대캐피탈과 호각으로 맞섰고, 23-23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문성민의 백어택 아웃으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8-8에서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14-13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최민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5-23 27-25 24-26 25-21)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과 앞선 1·2라운드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으로 설욕에 성공해 7승 5패(승점 20)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IBK기업은행은 8승 4패(승점 25)로 2위 흥국생명(8승 3패·승점 23)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최근 장염으로 고생한 에밀리는 최다인 24득점으로 활약했고, 황연주는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53.33%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양효진(17득점)은 혼자 블로킹 9개를 잡아내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0-15까지 끌려가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황연주의 블로킹이 결정적일 때마다 터졌고, 반대로 IBK기업은행에서 연달아 범실 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염혜선의 팀 통산 1천600호 서브 득점(역대 1호)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3-23에서는 황연주의 블로킹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에밀리는 감각을 되찾아 활발한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25-25 듀스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3세트를 앞서가다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내내 우세한 경기를 했고, 양효진이 고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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