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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체중조절 프로그램 운영
2016-10-13 08:22:02최종 업데이트 : 2016-10-13 08:22:02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체중조절 프로그램 운영_1

경기도,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체중조절 프로그램 운영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손잡고 고도비만 아동·청소년들의 체중조절에 나섰다.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3개 기관은 이를 위해 13일 오전 도청에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아동·청소년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 '아이캔(ICAAN)'을 시범 운영하고, 고도비만 환자의 운동과 영양, 생활습관변화 등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아이캔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아동·청소년 고도비만의 장기추적 중재 연구이다.
도는 이달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아이캔에 참여할 고도비만 아동·청소년과 학부모를 300명씩 모두 600명 모집, 24개월간 가족 기반 생활습관·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생활습관 평가, 영양 평가, 체력측정, 행동 평가 등을 한 뒤 운동과 영양교육, 행동교정 등에 대한 전문가 일대일 맞춤형 상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24개월간 월 1차례 이상 맞춤 상담을 받고 지속해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참가신청과 문의는 한림대 성심병원 검진센터(☎031-380-3805)로 하면 된다.
도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고도비만 관리 표준모형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통합관리체계를 세울 방침이다.
고도비만은 체중이 표준치보다 50% 이상 높은 경우로, 고도비만에 해당하면 일반 비만 소아 청소년보다 대사증후군, 각종 심혈관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지난해 말 도내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은 전체의 1.6%인 2만5천321명으로, 2007년 0.8%에서 두 배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고도비만 소아 청소년 상당수가 저소득층으로, 가정에서 관리가 어려운 형편"이라며 "체계적인 고도비만 집중프로그램을 통해 표준모형을 개발하고 아동·청소년의 고도비만율을 낮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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