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 어린이보호구역 3천516곳 중 단속 카메라 66곳뿐
최근 4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379건, 매년 증가
2016-10-10 15:30: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0 15:30: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 어린이보호구역 3천516곳 중 단속 카메라 66곳뿐_1

경기 어린이보호구역 3천516곳 중 단속 카메라 66곳뿐
최근 4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379건, 매년 증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3천곳이 넘는 경기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과속과 신호위반 등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 의원은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의 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윤 의원 질의 자료를 보면 도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보육시설 등 인근에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은 3천516곳이다.
최근 4년간 이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79건이며,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96명이 부상했다.
2012년 91건, 2013년 68건, 2014년 115건, 지난해 105건으로 다소 등락은 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사고 증가추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과속 및 신호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6곳에 불과하다. 어린이교통사고 발생 상위 10곳에 포함된 수원시와 화성시, 안양시에는 단속 카메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를 포함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속 카메라가 한 곳도 없는 시군이 13곳에 이른다.
윤 의원은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는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 경찰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