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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재 안전관리 '1명이 20개 담당'…"허술"
2016-10-05 16:25: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5 16:25: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문화재 안전관리 '1명이 20개 담당'…

경기도 문화재 안전관리 '1명이 20개 담당'…"허술"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지정문화재를 1명의 담당자가 평균 20개씩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이용호(국민의당.남원·임실·순창) 의원은 경기도에 도지정 각종 문화재 683개가 있으나 이를 관리하는 안전 담당자는 3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1개 지자체에 1명꼴로 지정된 것이며, 1명이 평균 20개의 문화재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것이다.
안성시의 경우 1명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무려 54개의 지정문화재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더욱이 지자체 공무원이 대부분인 34명의 안전 관리자 중 소방 등 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사람은 1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의 이원익 선생 묘 및 신도비, 김포시의 심연원 신도비, 남양주시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등 40개 문화재에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피뢰침 등 방재시스템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 측은 "법적으로 도지정 문화재 안전관리 담당자를 어떤 규모로 지정 운영해야 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도의 문화재 관리는 매우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재를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관리자가 지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도에 적절한 문화재 관리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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