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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음주사고 감찰 후 숨진 여경 '강압조사' 의혹 질타
"외국인 4만5천명 안산 단원에 외사인력 4명"…외국인 범죄 대책 촉구
2016-10-05 20:54: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5 20:54:01 작성자 :   연합뉴스
<국감현장> 음주사고 감찰 후 숨진 여경 '강압조사' 의혹 질타_1

<국감현장> 음주사고 감찰 후 숨진 여경 '강압조사' 의혹 질타
"외국인 4만5천명 안산 단원에 외사인력 4명"…외국인 범죄 대책 촉구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 남·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동두천경찰서 소속 새내기 여경 강압 조사 의혹과 관련한 질타를 쏟아냈다.


지난 6월 말 동두천경찰서 소속 최혜성(32·여) 순경은 혈중알코올농도 0.029%(훈방)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감찰조사를 받은 다음 날 약물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정)은 "최 순경은 음주단속 기준에도 미달하는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내고 감찰조사 이후 목숨을 끊었는데경찰은 스트레스가 쌓인 최 순경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최 순경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면서 사생활이라고만 (해명)하고 있는데 그 인식을 지적하고 싶다"며 "우울증이 있었다면 채용부터 안 됐을 것이다. 오히려 최 순경은 근무하다가 우울증이 생긴 것이고 그걸 알아내지 못한 경찰의 책임도 있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서범수 경기북부청장은 "최 순경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은 사고 발생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기남부청과 관련해서는 오원춘, 박춘풍, 김하일 등의 토막살인 사건과 같은 끔찍한 외국인 범죄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단원을)은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잔혹한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경찰의 대응은 부족하다"며 "예컨대 안산 단원 지역에는 외국인이 4만 5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외사 인력은 단 4명뿐"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은 "외국인들은 어쨌든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다"라며 "외국인 거주자들의 거주 특성부터 세밀히 조사해 공통점을 파악,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용선 경기남부청장은 "외국인들은 원룸을 얻어두고 다수가 함께 사는 등 공통점이 있다"며 "지적에 따라 특성을 분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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