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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저수지 44% '농업용수로도 부적합' 수질
2016-10-05 13:31: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5 13:31: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저수지 44% '농업용수로도 부적합' 수질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내 저수지 중 절반에 가까운 저수지의 수질이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박남춘(더민주.인천 남동갑) 의원이 밝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내 수질 조사 대상 56개 저수지 중 44.5%인 25개의 수질이 생활환경기준 5·6등급으로 나왔다.
환경정책기본법상 생활환경기준 5등급 수질은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고, 6등급은 물고기조차 살기 어려운 수질이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는 농업용수 수질을 4등급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도내 수질 4등급 이하 저수지 비율은 2013년 20.0%에서 2014년 30.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농업용수로 써서는 안 되는 저수지 물을 대안이 없어 그대로 씀으로 인해 농작물에 오염물질이 축적될 우려를 낳고 있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같은 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현재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47.1%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59.3%와 예년 평균 78.7%보다 17.8%포인트 및 31.6%포인트 낮다고 밝히고 도의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촉구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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