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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
전체 벼 재배면적의 5% 전용하거나 밭작물 심기로
2016-10-04 11:4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4 11:42:01 작성자 :   연합뉴스
'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_1

'쌀 과잉생산 막자'…경기도 내년 논 4천㏊ 전용
전체 벼 재배면적의 5% 전용하거나 밭작물 심기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남아도는 쌀의 생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내년 4천㏊ 정도의 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거나 밭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4일 도의 쌀 수급 안정대책을 보면 우선 2천350㏊의 논에 벼가 아닌 콩과 감자 등 밭작물을 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쌀 재배에 비해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 줄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1천650㏊ 정도의 논을 타 용도로 전용할 방침이다.
이같이 4천㏊의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전용할 경우 내년 도내 벼 재배면적은 올해 8만700여㏊에서 7만6천700㏊로 5% 가량 줄어든다.
벼 생산량도 올해 예상량 58만여t보다 2만8천t(4.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한 곳당 5㏊ 이상 규모로 5곳을 지정해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5곳에는 소득 증대를 위한 15억원 정도의 생산 시설 및 장비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생산 감축과 함께 쌀 가공업체 육성 지원, 학교·단체 급식 확대, 판촉전 등을 통해 쌀 소비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58만t 가량의 벼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38만5천t 가량이 공공비축미 등으로 수매된다.
도 관계자는 "쌀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앞으로 다수확 품종보다는 고품질 품종 위주로 벼 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도내 벼 생산 면적의 94%에 추청 등 고품질 벼를 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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