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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김영우 징계 절대 안 돼…오히려 상 줘야"(종합)
"국회 정상화가 최고의 명분…조건없이 국감 시작해야"
2016-10-02 19:0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2 19:02:01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남경필 "김영우 징계 절대 안 돼…오히려 상 줘야"(종합)
<<제목 수정 및 본문 7~8번째 문장 추가>>"국회 정상화가 최고의 명분…조건없이 국감 시작해야"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당론을 어기고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징계해서는 안된다고 2일 밝혔다.
남 지사는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불편부당하게 국회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라며 "이는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의 가치와 정체성에도 부합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세균 의장은 국회 운영에서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파성도 많이 띄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김 위원장이 정 의장보다 100배 더 훌륭하다. 정 의장이 잘못한 만큼 사과하고, 국회 최고 리더로서 이유 여하를 떠나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 징계 주장에 대해 "김 위원장의 행동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무언의 꾸짖음"이라며 "징계하면 안된다. 오히려 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도) 조건없이 일단 국감부터 시작하고 이후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든지 의장을 상대로 투쟁하면 된다"며 "국회 정상화가 최고의 명분이다. 국민이 필요로하는 것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가 국가 비상상황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하며 조건 없이 국정감사를 정상화해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국회의 책무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현 지도부가 '잘못하고 있다'며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정 의장이 정파성을 보인다고 새누리당이 비판하면서, 김 위원장이 정파성을 띄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면서 "김 위원장을 절대 징계해서는 안되고, 오히려 칭찬하는 것이 곧 정 의장의 잘못을 제대로 비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번 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가 추진 하던 '지방장관제' 도입을 위해 법 개정을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중앙 정치권이든 지방 정치권이든 법이 대립형 구조로 돼 있는데, 이를 통합형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며 "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가 여야를 떠나 집행부에 참여해 협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오는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1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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