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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경기도주식회사' 계획 수정·보완 주문
2016-09-27 16:05:01최종 업데이트 : 2016-09-27 16:05:01 작성자 :   연합뉴스
행자부, '경기도주식회사' 계획 수정·보완 주문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행정자치부가 올 11월 중순 출범을 목표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주식회사' 설립계획 중 인력 규모 등에 대해 수정·보완하도록 주문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설립하는 회사로,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핵심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행자부는 최근 경기도에 보낸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협의 검토' 결과서에서 이 회사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 구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국외전용 판매장 설치 등 일부 역할이 기존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기능과 중복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출범 초기 26명으로 시작해 2026년 143명까지 늘릴 예정인 인력을 타 지역 유사 사업조직과 비교해 적절히 설정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도가 주식회사의 매출추정액을 출범 첫해 20억6천만원, 2022년 80억6천만원, 2026년 185억3천만원으로 설정한 구체적 근거 및 분석자료가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가 12억원의 출자금 외에 올해 5억5천만원,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5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타 중소기업 제품과 형평성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보조금이 아닌 출자금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도는 행자부가 지적한 부분을 수정·보완한 뒤 10월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당초 목표대로 11월 중순 경기도주식회사의 문을 열 예정이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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