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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사고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병원가느라"
2016-09-27 18:36:01최종 업데이트 : 2016-09-27 18:36:01 작성자 :   연합뉴스
고속도로에 사고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

고속도로에 사고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병원가느라"

(하남=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30대 SUV 차량 운전자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사고 충격으로 전복된 차량만 남기고 사라졌다가 약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하남시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강일분기점 부근에서 A(39)씨가 몰던 흰색 스포티지 차량이 4차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충격완화 장치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차량이 전복돼 3차로에 놓였지만,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차를 두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인 A씨 집에도 찾아가고 휴대전화로도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던 중 27일 오전 9∼10시께 경기도에 있는 A씨 회사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깜빡 졸아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이후 스스로 차를 빠져나왔고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를 얻어타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결과 수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이탈한 A씨를 도로교통법상 조치 미이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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