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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 다가온다'…덩달아 바빠진 관공서 구내식당
내부 직원 구내식당 이용 증가 예상, 음식 준비 늘려
2016-09-26 13:11:06최종 업데이트 : 2016-09-26 13:11:06 작성자 :   연합뉴스
'28일이 다가온다'…덩달아 바빠진 관공서 구내식당_1

'28일이 다가온다'…덩달아 바빠진 관공서 구내식당
내부 직원 구내식당 이용 증가 예상, 음식 준비 늘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오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관공서 구내식당들도바빠졌다.
법 시행으로 직원들이 외부 식사를 기피하면서 구내식당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관공서 구내식당은 28일부터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준비하기로 했고, 일부는 28일 이후 구내식당 이용객 예측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도청 수원 본청 구내식당에서는 평소 전체 근무자 1천500여명 중 800여명이 점심을 먹는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은 평일 850여명 분의 식사 준비를 한다.
그러나 28일부터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950명분으로 식사 준비량을 늘리기로 했다.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경기도교육청 구내식당에서는 매일 점심시간 400여명의 직원이 식사한다.
도교육청도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구내식당 이용 직원이 다소 늘 것으로 보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일단 2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8일 구내식당 식사 여부를 조사한 뒤 이에 맞춰 음식량을 준비할 계획이다.
수원시청 구내식당 역시 평소 700여명 직원 가운데 40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으나 28일 이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단 28일 식사 인원을 지켜본 뒤 앞으로 식사 준비량을 늘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 구내식당 운영부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직 김영란법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음식 준비를 평소보다 많이 하기로 했다"며 "구내식당 이용 직원 추이를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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