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공기업 부채 9조원…전년보다 8.6%↓
2016-09-27 14:03:16최종 업데이트 : 2016-09-27 14:03:16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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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공기업 부채 9조원…전년보다 8.6%↓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내 지자체 운영 지방공기업들의 총부채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을 보면 도내 34개 공기업(공사 17개, 공단 17개)의 지난해 말 현재 총부채는 9조1천200여억원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4년의 9조9천800여억원에 비해 8.6%, 부채 규모가 가장 컸던 2012년의 10조500여억원에 비해서는 13.4% 준 것이다. 평균 부채 비율도 지방공사의 경우 2012년 154.2%에서 2013년 160.5%로 높아졌다가 2014년 123.4%, 지난해 말 116.9%로 낮아졌다. 공단의 평균 부채 비율 역시 2014년 153.8%에서 지난해 127.9%로 떨어졌다. 도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이같이 개선된 것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각 공기업이 현물 출자 등으로 부채 규모나 부채 비율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도시개발 관련 광역지자체 운영 공기업의 부채 비율을 지난해 290%, 올해 260%, 내년 230%까지 줄이도록 했다. 시군 운영 공기업을 포함해 기타 공기업은 지난해 280%, 올해 240%, 내년 200%까지 줄여야 한다. 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지방공기업은 채권 발행 등을 못하게 돼 각종 신규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도내 일부 지방공기업의 부채 비율은 행자부 제시 비율보다 높아 훨씬 강도 높은 부채 감축 노력이 요구된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공기업은 광주도시관리공사(305%), 경기도시공사(254%), 김포도시공사(256%) 등 5곳이다. 이 중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해 말 현재 부채 비율이 305%에 달해 올해 말까지 240% 이하로 낮추지 못할 경우 많은 불이익이 예상된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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