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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재난재해 대비 안전시스템 전면 재정립
이재정 "기존 대응 매뉴얼로는 한계…내부 전문가 양성할 것"
2016-09-21 11:37:20최종 업데이트 : 2016-09-21 11:37:20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교육청 재난재해 대비 안전시스템 전면 재정립_1

경기교육청 재난재해 대비 안전시스템 전면 재정립
이재정 "기존 대응 매뉴얼로는 한계…내부 전문가 양성할 것"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경주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학교 현장에서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시스템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월례기자간담회에서 "도교육청에는 안전지원국도 있고 여러 안전 매뉴얼이 있지만 정작 안전 전문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12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매뉴얼을 무시하고 지역교육청과 학교에 상황을 전파하거나 야간자율학습하는 학생들에 대해 귀가지시조차 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이 교육감은 "기존 매뉴얼을 점검해보니 세세한 행동요령이 없는 등 작동하는 데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지진과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중심의 '긴급재난 대비 학교현장 행동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담당 실무진이 일본을 비롯한 선진 재난예방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며 "재난과 관련한 내부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도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설계와 내진보강 사업이 절실하다. 총 8천900여억원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한 만큼 국회를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지난 20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와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처한 교육재정 및 교육자치의 위기와 당면 교육현안에 대한 교육감들의 목소리에 부총리와 교육부가 대책과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young8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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