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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5 여진>"건물이 양옆으로 흔들"…경기남부도 지진 감지(종합)
500건 넘는 지진 관련 문의전화 들어와…"별다른 피해 없어"
2016-09-19 23:25:07최종 업데이트 : 2016-09-19 23:25:07 작성자 :   연합뉴스
<규모 4.5 여진>

<규모 4.5 여진>"건물이 양옆으로 흔들"…경기남부도 지진 감지(종합)
<<지진관련 문의전화 건수를 534건으로 수정하고, 주민 멘트, 교육청 대응 등을 보강해 종합합니다.>>500건 넘는 지진 관련 문의전화 들어와…"별다른 피해 없어"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이 300km 이상 떨어진 경기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접수된 경기 남부지역 지진 관련 문의전화는 534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도 61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
도 재난안전본부에는 오후 10시 30분께까지 지진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각 시군을 가리지 않고 문의가 잇따랐으며, 대부분 '지진을 감지했다'는 내용이었다"며 "현재 지진 관련 문의는 잦아든 상태"라고 전했다.
다행히 아직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지진과 관련한 소동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발생한 지진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김모(41·여)씨는 "3층짜리 빌라 3층에 살고 있는데, 3∼4초간 집안이 양옆으로 흔들렸다"며 "스탠드형 에어컨이 움직이면서 '득득득'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평택시 안중읍에 거주하는 유모(46)씨는 "처음에는 아파트 창문이 흔들리기에 바람이 부는 줄 알았다"며 "2초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 지진이 났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비상근무에 돌입, 지진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유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진 발생 후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이 있으면 속히 귀가조치 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내일 오전 중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1일 경주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3개 학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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