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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해안지역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유입 막는다
'미세먼지 프리존' 선정…2018년까지 21억원 투입
2016-09-14 07:48:21최종 업데이트 : 2016-09-14 07:48:21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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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해안지역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유입 막는다
'미세먼지 프리존' 선정…2018년까지 21억원 투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인공강우 등 신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도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21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프리존'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공모를 거쳐 올해 안에 서해안지역 1곳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선정한다.
이어 기상청과 협력해 매년 10차례씩 모두 20차례에 걸쳐 인공강우 연구를 할 계획이다. 1차례 실험마다 2천500만원이 소요된다.
도는 인공강우를 통해 국외 지역에서 발생해 경기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이 2001년 첫 인공강우 실험을 한 이후 국내에서도 다수의 인공강우 실험이 이뤄지고 있고 미세먼지 세정효과가 나타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또 전기장을 일으켜 미세먼지를 대형탑에 달라붙게 하거나 드론으로 화학물질을 살포해 미세먼지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실험을 미세먼지 프리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프리존에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충전소 집중 설치 등 친환경 인프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남경필 지사는 "현실적으로 국외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았다"며 "경기도가 인공강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적용해보고 잘 되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프리존의 규모를 곧 정해 공모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선정하겠다"며 "기상청과 연내에 MOU를 맺고 인공강우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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