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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폐지' 이재정 "'예비대학' 전국적 확대 필요성"
"대입전형 수시 비중 높아져…전국 대학 총장에 동참 요청할 것"
2016-08-31 15:56:32최종 업데이트 : 2016-08-31 15:56:32 작성자 :   연합뉴스
'야자 폐지' 이재정

'야자 폐지' 이재정 "'예비대학' 전국적 확대 필요성"
"대입전형 수시 비중 높아져…전국 대학 총장에 동참 요청할 것"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31일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야간자율학습 폐지 대안으로 제시한 예비대학 교육과정(가칭)이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논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수도권 내 소위 유명한 대학의 입시 방향이 수시 100%, 논술 대신 심층면접 등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학들이 더는 내신 성적으로 학생을 뽑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원에서 배운 건 학생부에 적을 수도 없다"며 "대신 예비대학에 참여한 교육활동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전형에 유리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야자 폐지'를 선언하며 그 대안으로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예비대학은 대학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기초학문 등 기존 학교 수업과는 다른 방식의 교육 강좌를 개설,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야자 폐지 전담팀'인 고교교육정상화팀을 신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을 목표로 8만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의 예비대학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오늘 경인지역 전문대학 총장들과의 오찬에서 예비대학 교육과정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했는데 총장분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호응했다"며 "예비대학은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다만 일부 시·도는 대학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대학들이 나서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올가을에 열릴 예정인 전국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예비대학을 제안하고 동참을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초청토론회에는 경기언론인클럽 소속 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 경기신문, OBS, 티브로드 등 6개 지역언론 사회·취재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야자 폐지, 4·16교육체제, 특성화고 노동 인권 문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의 열악한 운영 현황, 일제 잔재 청산 등 교육현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교육감 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패널 질문도 있었으나 이 교육감은 즉답을 피했다.
young8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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