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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 보물 지정 예고
2016-09-01 09:59:39최종 업데이트 : 2016-09-01 09:59:39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 보물 지정 예고_1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 보물 지정 예고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지난달 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을 예고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조선경국전은 조선개국공신인 정도전(1342∼1398)이 조선왕조 경영을 위한 기본 강령을 저술해 조선 초기 1394년 태조에게 바친 책이다.
관제·군사·호적·경리·농상 등 각 분야의 제도를 기술해 조선의 건국이념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방향을 서술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조선경국전(1책·79장)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본이다.
'경제육전', '육전등록', '경국대전' 등 조선 법전의 모체가 된 서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조선 전기의 간행본으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조선의 서책과 출판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2012년 구매유물로 소장하고 나서 이듬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며, 2014년에는 정도전과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 조선경국전은 2014년 KBS 'TV쇼 진품명품에서 고문헌 평가유물 중 가장 높은 감정평가액인 10억 원을 판정받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 조선경국전에 대해 한 달간 각계의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수원시가 전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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