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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교위 2층버스 예산 114억원 전액삭감
남경필 지사 역점사업…더민주 "예산편성원칙 어긋나…백지화 아냐"
2016-08-29 21:00:18최종 업데이트 : 2016-08-29 21:00:18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건교위 2층버스 예산 114억원 전액삭감
남경필 지사 역점사업…더민주 "예산편성원칙 어긋나…백지화 아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9일 제31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도의 3차추경예산안 가운데 2층버스 도입예산 114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2층버스 확대는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연정(聯政)과제에도 포함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건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환(파주1) 의원은 "1대당 4억5천만원인 2층버스 도입비용을 도, 시·군, 업체가 3분의 1씩 분담하겠다며 76대 구입을 위한 도비 114억원을 요구했지만 시·군에서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쓸 예산을 미리 추경에 담는 것은 예산편성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다음에 도비 편성 규모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예산삭감이 2층버스 사업의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2층버스 계약 이후 제작에 8개월 이상 소요되는 관계로 추경에 사업비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교위는 더민주 7명, 새누리당 6명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양당은 논쟁 끝에 합의로 전액삭감을 결정했다.
현재 김포∼서울시청 2개 노선 6대, 남양주∼잠실 3개 노선 3대 등 도내에 모두 9대의 2층버스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는 2018년 버스 입석률 0%를 목표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2층버스를 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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