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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뭄 피해 지역에 14억원 긴급 지원
농작물 3천200㏊ 피해…이천·화성·여주 등
2016-08-29 18:19:17최종 업데이트 : 2016-08-29 18:19:17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가뭄 피해 지역에 14억원 긴급 지원_1

경기도 가뭄 피해 지역에 14억원 긴급 지원
농작물 3천200㏊ 피해…이천·화성·여주 등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가뭄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내 벼와 밭작물 3천200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도내 가뭄 피해 면적은 논이 6개 시군 28㏊, 밭이 17개 시군 3천220㏊ 등 모두 3천248㏊로 집계됐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이천시가 1천906㏊로 가장 넓고 화성시가 767㏊, 여주시 380㏊ 등이었다.
피해 밭작물은 콩과 들깨, 고추, 고구마 등으로, 시듦 현상이 나타났다.
도는 수확기를 앞두고 가뭄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책 상황실을 꾸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농정해양국 안에 행정지원반, 시설·인력반 등 4개 반 18명으로 이뤄진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3억8천만원을 확보해 가뭄 피해 지역에 물차 269대, 스프링클러 200대, 물 살포기 10대, 물백 140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별도로 10억원을 확보해 3개 시군 20곳에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도 가뭄 대책비를 요구하는 한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물차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는 877㎜의 비가 내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것이나 최근 30년 연평균 강우량보다는 215㎜ 적은 양이다.
특히 올 8월 강우량은 57㎜로, 지난해 8월 141㎜의 40% 수준에 그쳤다.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57%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포인트 낮아졌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정부, 시군, 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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