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삐걱…도의회 출자 동의 거부
10월말 출범 차질 우려, 도의원 "밀어붙이기식 진행"
2016-06-15 18:19:19최종 업데이트 : 2016-06-15 18:19:19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삐걱…도의회 출자 동의 거부
10월말 출범 차질 우려, 도의원 "밀어붙이기식 진행"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우수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한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이 도의회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남경필 지사가 도정 키워드로 제시한 공유경제의 핵심사업으로 10월 말 출범 목표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5일 열린 제311회 정례회 1차 회의에 도가 낸 '경기도 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동의안은 경기도가 설립자본금 60억원의 20%인 12억원을 출자하고, 은행권(18억원), 상공회의소(5억원), 경제인단체(10억원), 유통전문회사(15억원)에서 자본금을 분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현(김포2) 의원은 "행정자치부에서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권고한 지 오래인데 지난 3일에야 용역을 부랴부랴 발주해 8월 22일에야 끝난다"며 "도지사 역점사업인 탓인지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본금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통전문회사, 경제인단체 등도 확답을 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며 "관련 조례안도 9월에나 제출될 것으로 보여 출자계획 동의안을 심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 문제는 다음 달부터 꾸려지는 도의회 후반기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출자 동의안 통과가 늦춰지는 등 설립 일정이 지연되며 10월 말 출범이 쉽지 않을 것으로 도는 우려했다.
도는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 전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에 마련될 계획이며, 이곳에서 도내 중소기업 50여 곳의 우수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5월 1차 29개 제품을 선정했고, 2차 제품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