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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정도전은 개국공신인가? 역적인가?
조선시대 최고(最古)의 법전인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학술대회
2014-12-13 12:57:49최종 업데이트 : 2014-12-13 12:57:4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삼봉 정도전은 개국공신인가? 역적인가?_1
삼봉 정도전은 개국공신인가? 역적인가?_1

'과연 삼봉 정도전은 혁명가인가? 역적인가?'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가 넘긴 시각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조선경국전' 주제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의 토론은 자리를 옮겨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과 그가 지은 조선시대 최고(最古)의 법전인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삼봉 정도전(1342~1398)은 성리학자이자 신흥사대부로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다. 그는 1394년 국가 경영의 요체를 담은 '조선경국전'을 지어 태조 이성계에게 바쳤다. 이에 태조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유학으로도 으뜸이요, 나라를 일으킨 공으로도 으뜸이라는 뜻으로 '유종공종(儒宗功宗)' 이라는 글을 직접 써서 내렸다. 
그러나 태조의 아들 이방원에 의해서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 풍운의 인물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은 현존하는 국내 유일본으로 학계를 비롯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유물이다. 1395년 초간본으로 추정되는 조선 초기 간행본으로 매우 드문 책이며, 조선 최고의 법전으로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2014년 5월 방영된 KBS 'TV쇼 진품명품' 사상 고문헌 평가유물 중 가장 높은 감정평가액인 10억원 판정을 받기도 해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경국전'은 현재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심의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선경국전'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저자인 삼봉 정도전의 생애를 되돌아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김준혁(한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에 이어서 좌장 이재범(경기대학교)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날 학술대회의 주제는 ►정도전이 꿈꾸었던 세상과 '조선경국전' : 문철영(단국대학교) ►'조선경국전'의 간행과 서지학적 가치  :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초기 법제정비와 '조선경국전' : 정긍식(서울대학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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