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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수원서 촬영영화 '수업료' 상영
시청강당, 화성박물관서 두차례 상영키로
2014-11-28 14:12:58최종 업데이트 : 2014-11-28 14:12:5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일제말기 수원지역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영화 '수업료'가 오는 12월 3일(수원시청 대강당, 오후 4시30분~)과 19일(수원화성박물관, 오후7시)에 각각 무료 상영된다.

1939년에 촬영돼 1940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고려영화사가 제작한 82분 51초 분량의 흑백 영화로서 최인규.방한준이 감독을 맡았으며 배우 김복진의 아들인 정찬조, 복혜숙, 문예봉 등 당대의 최고 배우들이 출연했다.

당시 경일소학생신문 공모에 당선돼 조선총독상을 받은 광주소학교 4학년 우수영의 원작을 시나리오 작가 야기 야스히로(八木保太郞)이 각색했으며 극작가 동랑 유치진(청마 유치환 시인의 형)이 대사부분을 맡았다.

내용은 놋수저 행상을 떠난 부모와 연락이 끊기고 병든 할머니를 돌보는 4학년 소년 영달이 수업료 때문에 겪는 고난 극복기를 그렸다.

특히 이 영화는 수원화성, 수원천변 등 1939년 당시 수원의 생생한 풍경과 생활상,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학교 상황이 잘 나타나 있어 수원지역과.교육자료적 가치가 크다.

수원시는 영화수업료 DVD를 한국영상자료원으로 부터 입수했다.

 
일제시기 수원서 촬영영화 '수업료' 상영_1
광교산과 영화동이 보이는 성 북쪽. 현재 이곳엔 장안공원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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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수원서 촬영영화 '수업료' 상영_2
부서진 북포루와 북쪽 성곽. 맨 오른쪽으로 서북공심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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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수원서 촬영영화 '수업료' 상영_3
퇴락한 모습의 창룡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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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수원서 촬영영화 '수업료' 상영_4
연무대 아래서 한바탕 놀고 있는 지동(당시 지야정 池野町)농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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