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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출범
2014-10-30 10:11:06최종 업데이트 : 2014-10-30 10:11:0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출범 _1
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출범 _1

"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은 단순히 문화재를 찾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곧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되살리는 길이요, 남북 분단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일 조국을 이루기 위한 행진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반성을 촉구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술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외로 반출된 약탈문화재를 마지막 하나까지 되찾고 민족의 정기와 역사를 재정립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 그리고 전세계에 나가있는 모든 한민족과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입니다"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가 출범한 29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해외 20여 개국에 산재돼 있는 15만점에 이르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사단법인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공동대표:안민석·서상기 국회의원, 수림문화재단 하정웅 이사장, 평화3000 박창일 신부, 사무총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발족식에는  안민석·서상기·설훈·유승우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병돈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홍기헌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이낙천 화성연구회 이사장과 회원을 비롯한 국내 인사들과, 하정웅 일본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홍일송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미국, 일본, 중국에서 온 교포들까지 참석해 입추의 여지없는 성황을 이뤘다.  

열정적으로 환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단체의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적인 환수 시스템을 구축하며 해외동포까지 하나로 묶고자 발족한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는 앞으로 국외로 반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 땅으로 속히 가져와 올바른 역사 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새로운 가치의 실현을 위해', 일본 내 한국 문화재 반환 운동을 벌여온 한국·조선문화재반환문제연락회의 부대표인 아리미쓰 겐 씨가 '문화재 환수와 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출범 _2
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사)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출범 _2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우리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민족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고 모든 백성들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한글문자를 만든 문화민족입니다. 고려청자의 신비로운 빛깔과 조선 백자의 우아함은 그 어느 민족의 문화가 따라올 수 없는 고귀한 아름다움입니다.

전국 곳곳에 산재한 사찰과 서원은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건축미를 갖고 있으며, 깊은 불교 사상과 성리학의 이념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구현한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를 비롯한 기록문화는 전 세계 그 어디서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의 보고(寶庫)로서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땅 한반도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곧 그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땅에게도 고통은 있었습니다. 역사가 늘 바른 방향으로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기에 때로 우리민족에게 시련도 있었습니다. 그 시련의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약탈당하고 합법을 가장한 비합법에 의해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이 강제로 국외 반출되기도 했습니다.

문화재는 곧 그 민족의 역사입니다. 그러한 문화재가 우리 땅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문화유산을 하루빨리 되찾아 와야 합니다. 그것이 역사를 책임 질 민족의 후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국내․외 국민이 중심이 되어 약탈 문화재를 되찾는 한민족 네트워크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남북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이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함께 펼치는 노력은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이러한 국내외 국민들의 문화재 찾기 운동을 위한 결집은 민족의 미래를 보다 밝게 하기 위한 희망의 공동체요 통일의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문화재 찾기 운동은 단순히 문화재를 되찾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곧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되살리는 길이요, 남북 분단의 근본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일 조국을 이루기 위한 행진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반성을 촉구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술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이 선언에 이은 실천으로 우리는 국외로 반출된 약탈문화재를 마지막 하나까지 되찾고 민족의 정기와 역사를 재정립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 나가있는 모든 한민족과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문화강국으로 다시 재도약하는 길이요 통일을 위한 위대한 행진입니다. 

2014년 10월 29일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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