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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씨, 공직생활 지침서 '공직자 논어를 읽다' 출간
오랜 경험과 내공으로 풀어낸 공직생활 지침서
2014-10-23 10:40:57최종 업데이트 : 2014-10-23 10:40:5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현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 지부장과 수원시 홍재사상연구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원대학교 인문대학에 출강하는 철학박사 김해영씨가  오랜 경험과 내공으로 풀어낸 공직생활 지침서 '공직자 논어를 읽다'를 펴냈다.

공직자로서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종사해왔던 저자의 이 책은 논어의 생명력인 현실의 삶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읽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달리 읽힐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은 공직생활의 경험을 논어 읽기에 녹여내고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자상을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논어 제대로 읽기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영 씨, 공직생활 지침서 '공직자 논어를 읽다' 출간_1
김해영 씨, 공직생활 지침서 '공직자 논어를 읽다' 출간_1
의연하고 태연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 또한 '군자의 자세'인 것처럼 '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를 공직자의 삶의 과정으로 잠시 옮겨보자. 첫째, 임용되어 수습과정의 단계, 즉 공직철학을 확고히 인식, 온전히 배우는 과정 둘째, 홀로 하지 않고 남에게로 미치는 단계, 즉 동료는 물론 선후배 공직자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과정 셋째, 자신을 위한 단계, 즉 퇴직 이후 후배 공직자들이 찾지 않아도 성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그것이다.(18~19쪽)

복지부동(伏地不動)이란 말이 있다. 무더위에 개가 납작 엎드린 경우와 같이 징계가 두려워 직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 사용하곤 한다. 가령 투철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하다 생긴 문제도 전후사정을 파악하기보다는 징계 수위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 또한 '인'한 마음을 잃어버린 결과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구조적 모순을 해소하는 데에도 내공이 필요하다. 내공이 쌓여야 의연하게 '인'한 일을 유지할 수 있다. (151쪽)

공직자들이 '중용적 마음'을 지니고 끊임없이 민중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고 집행하면 결국 민중은 공직자들의 마음을 믿고 의지할 것이다. 신뢰가 신뢰를 낳다 보면 세상에서 말하는 '요순시절도 당도'하리라 믿는다. 요순과 같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내공을 필요로 함은 물론이다. 내공이 쌓여야 민중이나 공직자의 구분이 없어질 것이다.(285쪽)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천사를 통해 "노동운동가이자 철학자인 김해영 위원장은 말을 하면 반드시 실천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몸소 행하는 공직자다. '공직자, 논어를 읽다'는 정치인으로서도 더욱 뜻 깊은 지침서가 될 듯하다. 특히 군자로 지칭되는 공직자들을 위해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들만 쏙쏙 뽑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이 눈에 잘 들어온다. 모쪼록 공직자 여러분들께 일독을 권한다"고 추천하고 있다.

저자 김해영은 검정고시로 중 ․ 고등과정을 마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 학사 ․ 석사 ․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저서로 '지금은, 정조를 읽어야 할 시간'(안티쿠스), '철학자, 정조의 효치를 분석하다'(안티쿠스), '변화와 희망을 위한 철학에세이'(도서출판 문화문고), '손에 잡히는 철학'(도서출판 문화문고)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정조의 효사상 연구'(석사논문), '공무원노조 지도자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석사논문), '정조 효치의 정치철학적 의미'(박사논문) 등이 있다. 주로 철학과 사상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이 : 김해영
발행처 : 안티쿠스
A5판 / 298쪽 반양장
정 가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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